마음은 하나님께, 손발은 이웃에게. 장헌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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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하나님께, 손발은 이웃에게. 장헌일 목사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3.02.23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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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성탄절에 전혀 알지 못하는 교회에서 사랑의 쌀 150포를 보내 주셨다. 마침 코로나로 후원자가 감소하여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 중에, 그 교회는 교인들로부터 받은 이 쌀을 어느 단체에 보낼까를 놓고 기도하고 찾던 중에 ‘해돋는 마을’(신생명나무교회)을 검색으로 찾아 연락을 했다. 하나님께서 날개 안보인 천사를 통해 밥퍼사역의 기적을 경험하게 하신다고 소개했다.
장헌일 목사 신생명나무교회 (밥퍼 사역자 )

장헌일 목사는 “세상을 섬긴다는 것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종의 자세를 갖는 것으로 봉사의 진정한 의미는 선한 사마리아인(눅10:25~37)의 치유와 화목을 통해 상처를 싸매고, 공동체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노력“이라며 교회의 공공성과 공교회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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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명나무교회에서 운영하는 ‘(사)해돋는마을’은 “마음은 하나님께, 손발은 이웃에게"라는 모토로 시작한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다.

1999년 청량리역 광장에서 4명의 노숙인과 함께 드린 예배를 시작으로 지난 20여 년 동안 노숙인을 포함한 쪽방촌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밥퍼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2007년 4월부터는 청량리역 광장에서 서울역 광장으로 옮겼다. 

무료급식 사업을 한 동안 해 오다가 서울시의 길거리 식사금지 시책으로 결국 서울역 근처에 급식소를 열어 실내 밥퍼 사역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위와 같이 6년 동안 사역을 해 오다가 지역 재개발 계획으로 인해 실내 급식소 건물을 재계약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지금의 마포구 대흥동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신생명나무교회와 (사)해돋는마을은 이전 후 한 축으로 쪽방촌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경로 식당을 운영하며 밥퍼 사역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다른 한 축으로는 사회적 약자를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섬기는 소셜서비스 전문 NGO (사)월드뷰티핸즈의 엘드림 노인대학(학장 최에스더 교수)이 있다.

엘드림 노인대학은 사회적 약자인 독거노인들의 자존감 회복, 치매와 우울증 예방 등을 위해 전문인 강사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 5회 개설하여 밥퍼 사역과 연계 하여 오전에 강의를 하고 이어 점심식사를 대접한다.

“밥퍼 사역은 하나님 사랑의 출발이고, 밥(영육)이 곧 복음으로 전해지고 있다. 2022년 성탄절에 전혀 알지 못하는 교회에서 사랑의 쌀 150포를 보내 주셨다. 마침 코로나로 후원자가 감소하여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 중에, 그 교회는 교인들로부터 받은 이 쌀을 어느 단체에 보낼까를 놓고 기도하고 찾던 중에 ‘해돋는 마을’(신생명나무교회)을 검색으로 찾아 연락을 했다. 하나님께서 날개 안보인 천사를 통해 밥퍼사역의 기적을 경험하게 하신다고 소개했다.

쪽방촌과 독거어르신이 하나님을 영접할 때마다 제게 선물을 주신다며 “목사님 하나님 믿어 드릴께요”라고 하시며 눈물을 흘리시고 천국으로 가실 때마다 영혼 구원을 위한 밥퍼와 엘드림노인대학사역에 대한 거룩한 사명을 갖게 된다.

장헌일 목사는 마포구 마을 만들기 심의위원이며 대흥동교동협의회 회장으로 섬기면서 최근 서울시와 함께 대흥동종교협의회를 구성해 동사무소와 함께 고독사제로프로젝트를 전개하며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소외되고 어려운 우리 이웃의 아픔을 나누며 교회의 공교회성 회복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19:18)‘라는 말씀과 ”가난한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잠19:17) 말씀을 붙잡고 오늘도 힘들고 외로운 어르신들게 밥퍼로 사랑을 나눈다.

주님께서 주신 오늘 지금 바로 노숙자와 쪽방촌 독거어르신을 비롯한 소외된 우리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교회의 공공성과 공교회성을 회복하는 것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 믿고 기도하며 실천해 나가고 있다. “ 지극히 작은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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