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이른 봄 날 콩크리트 바닥 틈새에 노랑 민들레 꽃 피우고 노랑 나비가 찾아왔다.
봄 잡다. 글 사진 황금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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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귀에 움켜잡힌 풀포기에서 향기가 진동한다
여전히 이유를 알지 못하나 봄이면 쑥 내음에 번번이 사로 잡힌다
시들 때까지 책상 위에 올려 두기도 한다
지독히 짝사랑하는 쑥 한 줌 뜯어 주머니에 넣고
총총히 걷는데 발길마다 민들레가 노랗게 웃는다
어디선가 노랑나비 한 마리 날아 들어 민들레와 사랑에 빠졌다
아 봄날의 짜릿함이여 향긋한 쑥 부침에
이틀 동안 고아서 만든 수제 대추차 한 잔으로 봄 놀이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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