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관리 대상, 잘 관리하는 법 알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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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관리 대상, 잘 관리하는 법 알아야합니다”
  • 이동희
  • 승인 2015.05.28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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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투자자산관리사 박미하 집사 인터뷰

돈은 섬길 대상이 아니라 잘 관리해야 할 대상이지만,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자칫 잘못하면 돈의 노예가 되기 십상이다. 남편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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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미하 집사

사별 후 ‘돈’의 무서움을 알았고, 성실함을 통해 ‘돈’을 관리하게 된 재정 전문가를 만났다. 금융투자자산관리사로 ‘돈’을 관리하는 법을 터득한 박미하 집사(박촌제일감리교회)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모으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힘들게 살기도, 여유롭게 살기도 해요. 저도 돈을 많이 벌어보기도 했지만 사기로 다 잃기도 했지요. 그런 경험을 통해 이제 돈을 어떻게 관리하게 되는지 알았어요. 그런 노하우를 알리고 싶은 것이 사명이 됐지요”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살며, 기도속에서 항상 재정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박 집사는 고객만 1천명을 관리하는 상위 자산관리사다. 하지만 다른 이들의 재정을 관리하기 전까지 그녀의 삶이 평탄하지 만은 않았다. 남편과 함께 학원을 경영해 큰돈을 모았지만, 지난 2003년 남편은 간암으로 진단 7개월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모아둔 돈은 병원비로, 학원 운영비로 빚으로 남았고 이후에도 사기를 당하고 사업이 실패하는 고통을 받았다.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고는 망망대해 홀로 남겨진 것 같은 외로움과 두려움이 물밀 듯이 몰려왔습니다. 어린 두 아이를 끌어안고 속으로 울며 무조건 살아야 한다고 결심했어요. 그렇게 사업을 시작했는데 사기를 당하고 정말 사방이 꽉 막힌 듯 했지요”

방법이 없어 울다가 문득 생각 중에 한 보험회사의 이름이 떠올랐고,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보험사를 찾아갔다. 그렇게 9년이 흘러 박 집사는 금융 관련자격증을 취득하고 꾸준히 공부를 하면서 현재 자산관리사로 활동을 하고 있다. 

“보험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는데 이상하리만큼 보험 계약이 잘 됐던 것 같아요. 제 자신이 힘든 일을 겪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도 더 진실되게 다가갈 수 있었겠지요. 남편이 그렇게 됐을 때 보험만 들어놨어도 그 정도로 힘들진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전 보험의 중요성을 알았거든요. 그런 진심이 고객들한테도 전해졌겠지요.” 

박 집사는 희망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는 게 꿈이다. 이제는 꽤 높은 연봉을 받고 여유롭게 살 수 있지만 여전히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면서 근면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은 돈을 관리하는 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제 고객 중에 월급여 200만원을 많는 24세 여성이 있었어요. 벌써 5년이 지나서 이제 29세 인데, 저랑 같이 관리해서 1억을 모았어요. 단순히 보험을 가입하고 돈을 모으는 차원이 아니라, 크리스천으로 올바로 지출하고 저축하며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 것이 제 사명이고 제가 전문으로 하는 일이지요”

박 집사는 특히 목회자들의 은퇴 관리에 관심이 많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노후에 대한 준비가 전무하다는 것을 알고, 목회자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한 지 오래다.

“교회 담임목사님만 봐도 노후준비가 없어서 놀랐어요. 노후에 대해 ‘어떻게든 살겠지’라고 하시는데 절대 그러면 안 되거든요. 노후나 은퇴 후 삶에 대해 아직 너무 이르다거나,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이 가장 적합한 시기예요. 전문가의 도움으로 준비해 가셨으면 좋겠어요”

많은 이들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자 박 집사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9년째 이 업계에 종사하는 동안 박 집사는 25개에 해당하는 다양한 종합금융투자자산관리 전문가 교육 과정을 마쳤다.

“공부하면 할수록, 고객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즉 한 가정의 자산관리사란 것이  제 사명이라는 믿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미래가 준비되지 않은 분들은 ‘설마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생각을 안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미래를 준비해 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기대수명은 길어지고 노후 준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시기에 전문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재정을 점검하고, 지혜롭게 미래를 대비하는 일이 중요한 때다. (상담: 010-2505-1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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