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작은 목선 어부가 크루즈 선장되어 열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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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 작은 목선 어부가 크루즈 선장되어 열방으로..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4.09.13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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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恩波) 김삼환 목사 목회 60주년 기념 제1회 명성은파포럼. 인도자(김영걸 예장통합 부총회장)의 요청에 예정에 없던 인사를 전한 김삼환 목사는 “대한민국을 잘 만나서, 총회를 잘 만나서 심부름을 할 수 있었다. 교회를 잘 만나서, 일은 제가 만들고 짐은 교인들이 다 짊어지셨다.
개회예배에서 김하나 목사가 인사를 하고 있다 

은파(恩波) 김삼환 목사 목회 6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명성은파포럼이 12일 오후 1시부터 밤 6기 30분 까지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 글로리아커뮤니티센터(GCC)에서 개최됐다. 은파포럼은 ‘섬김, 나눔과 돌봄 :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개회예배와 기조강연 후 4개 분야 세션과 라운드테이블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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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예배에서는 피아노 5중주 ‘주의 옷자락’(김삼환 작사) 서곡 후 예장 통합 부총회장 김영걸 목사 인도로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이봉관 장로(청운교회)의 기도, 명성장학관 1기 우주호, 명성다윗아카데미 우혜민 부녀(父女)가 대금·해금·첼로·피아노 등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찬양 후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설교를하고, 기성 증경총회장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오정현 목사는 ‘사람에게는 진심, 하나님께는 전심(행 16:6-10)’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60주년이 되면 보통 백발이 되는데, 김삼환 목사님은 연부역강(年富力强·나이는 젊고 힘은 강함)하시다”며 “단순한 축하 행사가 아니라, 한국과 세계 복음주의권의 미래를 싣고 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며

바울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사역 감당을 기대하는 메시지에 이어, “성령은 인격이시고, 우리 생각을 주관하신다. 신약 시대 성령은 우리 내면의 동기를 점검하신다. 성령께서 우리 부족함을 메꿔 주신다”며 “아무런 꿈과 환상, 생각과 계획 없이 이뤄지는 일은 없다. 김삼환 목사님께서는 계속 꿈꾸고 생각하시면서 복음 선포의 귀한 사역을 이어가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김삼환 총회장 때 총회 서기)는 축사에서 “지금까지 김삼환 목사님을 가까이서 제법 많이 만났지만, 한 번도 목사님에게서 목회에 성공했다는 말씀이나 이만하면 됐다는 말씀을 들어본 적이 없다. 지금도 목사님의 사역은 현재진행형”이라며 “AI 시대에 사라지지 않을 직업 중 하나가 성직자라고 들었다. 100세 시대라는데, 성역 100주년까지 건강하게 기도와 사역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극동방송(라디오) 설립자 김장환 목사는 서면 축사에서 “6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김삼환 원로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실천하시고, 명성교회를 통해 수많은 영혼을 섬기셨다.

예장통화 부총회장(9월24일 총회장 취임) 김영걸 목사가 명성은파포럼 전 개회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그 결과 명성교회는 가난한 이웃을 섬기고 돌보며 예수님께서 몸소 보여주셨던 희생과 사랑을 전하는 모범이 되어 왔다”며 “이는 교회의 사명을 넘어 우리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켜 왔고, 이 모든 것이 김삼환 원로목사님의 깊은 영적 통찰과 헌신, 그리고 약자를 향한 끝없는 긍휼한 마음을 갖고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도 “김삼환 원로목사님은 새벽기도를 통해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의 길을 여셨고, 한국교회는 새벽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더 쓰임을 받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원로목사님은 한국교회 부흥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 개발도상국의 가난하고 병들고 약한 이웃을 섬기고 돌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오셨다“고 밝혔다.

명성교회 김하나 위임목사는 “60년을 살아보지도 못한 제가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심 받아 귀한 사역을 감당하신 원로목사님의 삶을 가늠하기 힘들지만, 오늘 포럼을 통해 조금이라도 나누고 듣고 마음에 새길 수 있어 감사하다”며 “명성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의 종을 산간벽지(경북 영양군 청기면)에서 부르시고 오늘까지 일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명성교회는 44년간 개척자로 부흥의 주역으로 나눔과 선교에 모든 것을 쏟아 부으신 원로목사님을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인도자(김영걸 예장통합 부총회장)의 요청에 예정에 없던 인사를 전한 김삼환 목사는 “대한민국을 잘 만나서, 총회를 잘 만나서 심부름을 할 수 있었다. 교회를 잘 만나서, 일은 제가 만들고 짐은 교인들이 다 짊어지셨다.

저는 한 게(한 것이) 없다”며 “이번 포럼을 며칠 전에 알게 됐다. 하지 말라고 했는데… 감사한 마음, 죄송한 마음이다. 저는 아무것도 아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오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고백하고,이정익 목사(기성 증경총회장/신촌성결교회 원로) 축도로 개회 예배를 마쳤다. 포럼현장에서 박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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