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수사 결과 반영 시 클린턴에 크게 앞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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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주요 격전지 플로리다주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에 4%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대학이 30일(현지시간) 공동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46%의 지지율로 클린턴(42%)에 앞섰다. 자유당 개리 존슨과 녹색당 질 스타인은 각각 4%, 2%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 26일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45%)는 클린턴(43%)에 2%p 앞섰다.
클린턴은 최근까지 플로리다에서 근소한 차이로 트럼프에 우세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트럼프가 클린턴을 꺾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클린턴이 충분히 위기로 받아들일 만 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는 클린턴의 이메일스캔들 재수사 발표 전 실시됐다. 뉴욕타임스는 연방수사국(FBI)의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관련 내용이 지지율에 반영된다면 트럼프가 클린턴을 크게 앞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29일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의회 지도자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FBI가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서버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고 밝혔지만 최근 별건 조사에서 수사와 관계된 이메일 존재를 확인했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대학이 공동발표한 여론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투표의사가 있는 유권자 814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3.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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