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인들이 ‘하나님의 손’을 경험했다. 지난 8일 오전(현지시간) 시리아와 이스라엘의 접경 지역인 골란고원에 거대한 모래폭풍이 형성됐다. 이곳은 IS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던 장소와 같은 곳이다.
가스펠헤럴드에 따르면, 다른 모래폭풍과 달리 거대했던 이 모래폭풍은 이스라엘 국경 안쪽으로 들어오지 않고 반대편에 머물러 서 있었다. 많은 이들은 이를 ‘하나님의 손’이라고 불렀다.
이 동영상을 기록한 이스라엘 군인들은 “하나님의 손이 국경 반대 편에 위치해있던 IS대원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셨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이스라엘뉴스 온라인 페이스북에 올라와있다.
이스라엘뉴스 온라인은 “먼지, 구름, 비가 섞인 이상한 폭풍이 이스라엘 국경 쪽으로 넘어오지 않고 있었다. (폭풍이) 마치 이스라엘과 IS의 국경선과 같았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많은 이들은 이같은 자연 현상이 구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출애굽 당시 구름기둥으로 이집트인들로부터 이스라엘을 보호하신 기적과 비교했다.
‘하나님의 손’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 일부는 “하나님이 유대인들을 잊지 않으시고, 적들로부터 앞으로도 계속 보호해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유대인들에게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골란고원 남부의 버터존은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국경지대로, 모래폭풍이 일어나기 3일 전 IS대원들이 이스라엘 군인들을 상대로 공격을 개시했다. 이스라엘 군인들과 IS대원들의 첫 교전이었다.
이스라엘은 즉각 전투기를 띄우는 동시에, 국경 근처에 폭격을 가했다. IS와 이스라엘 간 충돌이 고조되고, 이미 분쟁이 빈번한 지역에 새로운 전선이 추가되면서 이스라엘 관계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크리스천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