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카이로교회 공격, 우리들 소행… 전쟁은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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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카이로교회 공격, 우리들 소행… 전쟁은 계속될 것”
  • 강혜진 기자
  • 승인 2016.12.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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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이어진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정권은 2011년 1월 25일 처음 발발한 사상 초유의 민주화 시위로 인해 다음달 11일 무너졌다.

         이집트 콥틱교회 총격 발생, 이집트 기독교 핍박]
         지난 2013년 총격이 발생한 이집트 동정녀마리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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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이슬람국가)가 25명의 목숨을 앗아간 카이로교회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IS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14일(현지시간) “카이로교회 테러범은 ‘아부 압달라 알 마스리’라는 가명을 쓰는 IS 대원”이라고 밝히고 “이집트의 모든 불신자들과 배신자들은 우리의 전쟁이 계속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공언했다. IS가 가명을 썼다고 밝힌 대원은 이집트 당국이 범인으로 지목했던 22살의 마흐무드 샤피크 무스타파다.

그러나 무스타파의 변호인 마흐무드 하산은 “그가 (카이로교회 공격이 일어나기) 2년 전 이슬람주의자들의 시위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체포되어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이로 인해 변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하산 변호인은 “무스타파는 2014년 약 2개월 정도 수감돼 있었으며, 경찰은 무기와 폭탄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자백이 나올 때까지 그를 때리고 고문했다. 그는 ‘무슬림형제단’ 등 불법 단체에 가입했다는 혐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무스타파는 교도소 안에서 급진주의자들을 만난 이후 매우 급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무슬림형제단의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군부를 등에 업고 당선된 엘시시는 이슬람주의자들의 운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이슬람 세력 축출에 나섰고, 수 백명이 목숨을 잃고 수 천명이 체포됐다.

내무부에 의하면, 무스타파는 시위 당시 무기를 나른 혐의로 체포된 후, 시나이 북부의 IS와 연결된 무슬림형제단 간부 출신 무하브 무스타파 사예드 콰셈이 있는 방에 2달간 구류됐었다. 

하지만 무스타파의 어머니 움 비랄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2014년 교도소에 수감돼 있을 당시 성적으로도 학대를 당했다. 그리고 교도소 안에서 급진화가 되었다는 어떤 증거도 찾을 수 없다”며 아들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녀는 “아들은 석방된 후 곧바로 수단으로 건너갔다. 아들은 이러한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누구를 죽일 사람이 아니다. 남편이 2년 전에 죽었는데, 아들은 해외에서도 내게 꼬박꼬박 전화를 했다. 가장 최근에 받은 연락은 일주일 전에 왔다”고 말했다. 현재 그의 두 형제들도 체포됐는데, 그 중 한 명은 폭발이 발생한 후 붙잡혔다.

30년 동안 이어진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정권은 2011년 1월 25일 처음 발발한 사상 초유의 민주화 시위로 인해 다음달 11일 무너졌다. 그러나 강력한 장기 독재 정권의 갑작스러운 붕괴 이후 이집트는 약 5년 동안 권력 다툼과 정국의 혼란을 겪어왔다.

2012년만 해도 이집트는 자유 민주 선거로 비교적 순탄한 정권 교체의 과정을 밟았으나 그해 대통령으로 선출된 무슬림형제단 출신 무르시가 집권 1년 만에 군부에 의해 축출되면서 상황은 또다시 급변했다.

2013년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축출된 후 각종 유혈사태와 테러 사건이 이어졌다. 군부가 카이로 등지에서 무르시 지지 사위대를 무력 진압하다 1,500명 가량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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