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작가가 간음죄 범한 목회자들 연구해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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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작가가 간음죄 범한 목회자들 연구해 봤더니…
  • 크리스천투제이 국제부
  • 승인 2015.06.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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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뉴콤브 박사 “유혹에 의도적으로 자신을 노출하면 패배”

기독교 작가가 간음죄 범한 목회자들 연구해 봤더니… (국제부 기자 la@christianity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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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뉴콤브 박사 “유혹에 의도적으로 자신을 노출하면 패배” ▲제리 뉴콤브(Jerry Newcombe) 박사. ⓒ크리스천포스트 제공

제임스케네디기념도서관(D. James Kennedy Legacy Library)의 문서 보관 담당자인 제리 뉴콤브(Jerry Newcombe) 박사는 4일(현지시각) 크리스천포스트 기고를 통해 목회자의 간음죄 문제를 분석했다.

고(故) 제임스 케네디 박사는 ‘전도 폭발(Evangelism Explosion)’의 창시자로, 플로리다주 로더데일에 있는 코럴릿지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다 별세했다.

뉴콤브 박사는 “교회 안팎에서 일어나는 성추문 피하기”(Avoiding Scandalous Sin Inside and Outside the Church)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명 기독교 사역자들이 성추문에 연루됐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너무 슬프다”면서 “이들과 피해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많은 기독교인들이 시험에 들지 않고 악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너무나 자주 사탄이 놓은 쥐덫에 걸린다”면서 “우리의 목을 곧 조일 커다란 쥐덫이 아닌 치즈에만 초점을 빼앗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추문 기사들은 앞으로 이런 일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준다”면서 “모세는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민 32:23)고 말했다. 죄는 죄를 지을 자를 정확히 알고 찾아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기 계발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지그 지글러(Zig Ziglar)는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진정한 실패는 도덕적 실패’라고 말했다”면서 “도덕적인 사람이 되려다 잠시 차질을 빚을 수도 있겠지만, 도덕적 실패는 완전한 파멸”이라고 말했다. 뉴콤브 박사는 “우리는 진흙탕 속에 발을 담그고 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교훈들을 수업이 듣게 되며, 성경 또한 이것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 있다”면서 가장 먼저 ‘유혹을 이긴 인물의 대명사’ 요셉에 대해서 언급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요셉은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게 됐는데, 용모가 준수하고 아담했던 요셉은 자신의 주인인 시위대장 보디발의 아내의 눈에 들게 됐다.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과 동침하려 했지만 요셉은 거부했고, 하루는 요셉이 자신을 범하려 한 보디발의 아내를 뿌리치고 도망을 쳤는데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감옥에서도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고, 감옥에서 나와 애굽의 2인자인 총리가 됐다.

그는 “요셉은 유혹을 이겨냈다”면서 “요셉이 유혹을 이겨낸 방법은 다른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그저 도망가는 것이었다. 요셉은 우리에게 좋은 모델이 된다”고 말했다. 뉴콤브 박사는 이어 다윗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다윗은 전쟁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편하게 쉬고 있었는데, 지붕을 거닐다가 아래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을 보게 됐다”면서 “그 여인을 범하고, 그 여인이 임신을 하자 그 남편을 죽이는 죄를 범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다윗 가문을 심판하셨는데, 다윗이 범한 죄는 개인적인 것이었지만, 심판은 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윗이 한 번만 보고 도망갔다면, 두 번째 흘깃 보지 않았다면, 이러한 심판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유혹적인 것을 한 번 흘깃 볼 수는 있겠지만, 의도적으로 유혹에 자신을 노출시키거나 그것을 두 번째 흘깃 보는 것은 이미 전쟁에서 패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흘깃 보지 않는다면, 세 번, 네 번 비슷한 일이 일어나도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욥은 ‘내가 내 눈과 약속하였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욥 31:1)고 했는데, 켄트 휴즈(Kent Hughes) 목사는 ‘욥의 서약은 두 번째 흘깃 보는 것을 금한 것’이라고 잘 설명했다”면서 “예수께서도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는 죄는 항상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지적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유혹과 유혹에 굴복하는 것을 구별해야 한다”면서, “새(유혹)가 머리 위에 날아다니지 못하게 할 수는 없지만, 새가 머리에 둥지를 트는 것(죄 지음)은 못하게 할 수 있다”는 마틴 루터의 명언도 언급했다.

뉴콤브 박사는 간음죄를 범한 목회자들에 대해 연구한 한 기독교 작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작가가 간음죄를 범한 목회자들에게서 발견한 것은, 그들이 이미 마음에서 수없이 간음죄를 범해 왔다는 것이었다”면서 “실제 간음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을 때, 그들이 이전에 수없이 마음에 그려왔던 대로 행동했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간음죄를 범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면, ‘이를 소문으로 흘려 보낼 사람들’이 아니라 ‘주 안에서 신뢰할 수 있는 형제·자매나 목회자·상담가들’을 찾아가야 한다”면서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과 공유함으로 사탄의 견고한 진을 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가 반드시 피해야 할 가장 큰 함정 가운데 하나는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겠어’라고 생각하는 ‘우쭐하는 태도’이다. 사도 바울은 ‘섰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고 지적했다”고 당부했다.

뉴콤브 박사는 또한 “순결을 지키는 키(Key)는 마음을 항상 새롭게 하는 것”이라면서 “그 키는 성경이다. 예수께서는 사단에 의해 유혹을 받으셨을 때, 항상 ‘기록되었으되’(It is written)라며 성경을 인용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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