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정치인 색채 강하게 묻어나는 글 공개
(서울=포커스뉴스) 마크 저커버그가 새해 목표로 '전국 일주'를 밝히면서 정치계에 발을 들일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Like Us on Facebook
저커버그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미국 각 주에서 매우 소중한 시간들을 보냈다"며 "올해 안에 미국 내 30개주를 돌며 도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수십년 동안 기술과 세계화는 우리를 더욱 생산적이면서도 하나로 연결시켰다"며 "이는 수많은 혜택을 줬지만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변화는 전에 없이 더 큰 분열을 조장했다"며 "우리는 이같은 변화가 모두를 위해 기능하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국어 배우기 등 한 해의 목표를 설정해 실천해 온 저커버그가 이번에는 '소통 행보'에 대한 구상을 밝히면서 정치적 지지기반을 닦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저커버그의 글에서 정치인 색채가 강하게 드러나 이같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실제로 페이스북 이사회에 회사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정부에서 최대 2년간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문건을 제출하기도 했다.
무신론자였던 저커버그는 지난 성탄절에 "종교는 매우 중요하다"며 "더 이상 무신론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당시 종교를 갖고 있는 정치인에 호의적인 미국 국민들의 정서에 맞추기 위해 종교를 갖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또 저커버그는 지난 2010년에는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전 총리, 2015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지난해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는 등 몇 년간 세계 정상들과 접촉해왔다. 본사 협약 포커스뉴스
Tag
#N
저작권자 © 목장드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