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전망 '맑음'…"회복세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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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전망 '맑음'…"회복세 이어갈 것"
  • 박지선 기자
  • 승인 2017.02.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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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단가 회복조짐…하반기 수출 '긍정적'
▲ [[그래픽] 월별 수출입 실적 추이(1월)]

(서울=포커스뉴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한 403억3000만억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 1월 이후 4년 만이다. 수입 또한 같은 기간 18.6% 증가해 2012년 2월 이후 59개월 만에 최대증가율을 보였다.2017.02.01 이희정 기자 hj1925@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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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올해 수출실적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월 중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1.2% 증가해 4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한국 수출단가 및 수출물량 증가율 추이' 분석자료에서 "최근 한국 수출물량 회복은 선진국의 수요 개선에 힘입은 것"이라며 "수출물량과 단가가 고르게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연내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미국의 경기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지표 중 하나인 미국의 고용지표를 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은 22만7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4.8% 수준이다. 고용여건 개선은 소비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 수출시장 회복세를 뒷받침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수출제품 단가도 물가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해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BEI(Breakeven Inflation Rate) 지수는 지난해 7월 반등하며 지난 1월 2%에 근접한 바 있다.

홍 연구원은 "한국 수출 주력제품의 대부분이 인플레에 민감하기 때문에 인플레 기대심리가 높아지며 기업들이 제품가격을 인상할 때 한국 역시 수출제품 가격 인상의 여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급락 등의 변수가 발생할 경우 강력한 디플레 압력을 받아 수출 시장에도 그림자가 드리워질 수 있다. 홍 연구원은 "최근 미국산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처럼 원자재 가격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달러약세 유도 정책과 중국시장의 원유 수요 증가에 따라 원자재 공급과잉으로 인한 유가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본사협약 포커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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