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신형 미사일, 핵폭탄 탑재 능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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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 신형 미사일, 핵폭탄 탑재 능력 있어"
  • 박기호 기자
  • 승인 2017.02.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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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BM 발사 및 6차 핵실험 이어갈 듯
▲ [치솟는 북한 탄도미사일]북한 조선중앙TV가 5일 발사한 이동식탄도 미사일 발사장면을 6일 공개했다. 3개의 이동식 탄도미사일이 동시에 발사되기는 처음이다. <사진출처=조선중앙TV유튜브>2016.09.07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국가정보원이 14일 북한의 고체 연료 엔진을 사용한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Intermediate-Range Ballistic Missile)에 대해 핵을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이철우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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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핵폭탄을 어느 정도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이 됐다"며 "기술이 이렇게 많이 발전했기에 미국에서도 많은 신경을 쓸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하고 6차 핵실험을 이어서 안하겠느냐"며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현재까지 남았는데 핵폭탄 소형화 (기술만) 확보되면 완벽한 핵 보유국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89도로 쏘아올렸는데 550㎞까지 올라갔다"며 "바로 쏘면 현재까지 완벽히 분석은 안됐는데 한 2000㎞까지 간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체에 대해선 "지난번에는 화물차 바퀴를 (이용했는데) 이번에는 탱크 궤도가 됐기에 분석을 하고 있다"며 "자동차 바퀴는 중국에서 수입을 하는데 중국에서 차단한 것이 아닌지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사견을 전제로 "북한 미사일에 대해 선제 타격은 불가능하다"며 "정당방위라 문제가 없지만 고체연료에다가 이동식이기에, 지금은 언제 어디서 쏠지 모른다"고 했다. 그는 "징후를 몰라서 정당방위성 선제타격은 불가하다"며 "굳이 하려면 예방타격을 해야 하는데 그건 전쟁 수준이라서 검토를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위성 등으로) 거기를 지켜봤더라도 갑자기 차가 나타나서 쏘는 것인데 어떻게 아느냐"며 "500㎞ 날아가는데 13분 걸렸다"고도 했다.

또한 "지금 국방부가 측정하기에 북한 미사일의 속도는 마하 8.5인데 이론적으로 패트리어트2가 마하 8~9까지 방어는 가능하다"면서도 "하지만 (고도) 20~40㎞까지 내려왔을 때 쏴야 하는데 그 시간이 불과 3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에선 오늘 이론상으로 패트리어트로 (북한 미사일을) 잡을 수 있다고 보고했다"면서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40~150㎞ 사이의 고고도 방어체계이기에 사드만이 방어가 가능하다"고 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배경에 대해선 "김정일의 75회 생일(광명성절·2월16일) 축포,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회담에 대한 경고성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본사협약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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