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디스트였던 무슬림, 예수 꿈 꾸고 기독교로 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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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디스트였던 무슬림, 예수 꿈 꾸고 기독교로 개종
  • 강혜진 기자
  • 승인 2017.04.25 0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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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속에 예배 드렸는데 이젠 모든 게 달려져”
▲ ⓒPixabay

하나님은 마음이 가장 강퍅한 자들도 변화시키실 수 있다. 최근 미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지하디스트였던 무슬림 남성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변화된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한때 기독교인들을 죽이는 것이 하나님 앞에 올바른 일이라고 믿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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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살인 무함마드는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누스라전선 최전방에서 싸웠다. 무슬림 가정에서 나고 자란 그에게 기독교로 개종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는 10대가 되었을 때, 가장 극단주의적인 이슬람을 접하기도 했다.

그는 동료들에게 “기독교 인질들을 불도저로 죽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원수라고 생각했고 이같은 처형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공포스러운 전쟁 속에 무슬림이 무슬림을 죽이는 끔찍한 광경을 목격한 후, 그는 무엇인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그는 “난 정말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누스라로 왔었다. 그러나 무슬림이 무슬림을 죽이는 것을 본 후,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와 아내는 250만 명의 시리아인들과 함께 이스탄불로 피신했다. 그 때 아내가 매우 아프기 시작했고, 무함마드는 이미 기독교로 개종한 사촌에게 연락을 취했다.

사촌은 아내를 위해 기도해주었고, 아내는 나아졌다. 이에 무함마드는 기독교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사촌은 그에게 복음주의 단체인 굿세퍼드에 소속된 아이만드 브림이라는 설교자를 소개해주었다.

그와의 만남은 무함마드의 인생을 변화시켰다. 무함마드는 성경 읽는 법을 배웠고, 성경을 읽으며 꾸란을 통해서 얻을 수 없었던 평화를 얻게 되었다. 모스크보다 교회에서 그를 더 따뜻하게 반겨주었고 기독교인들의 기도는 무슬림들의 기도보다 훨씬 관대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그가 기독교로 개종하게 된 계기는 예수님 꿈을 꾼 것이다. 꿈 속에서 예수님은 그에게 병아리콩을 건네주셨다. 심지어 그의 아내도 예수님이 바다를 가르시는 꿈을 꾸었다. 무함마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용기를 주신다고 여겼다.

그는 “내가 이전에 섬겼던 신과 지금 예배하는 하나님과 너무 큰 차이가 있다. 우리는 두려움 속에 예배를 드렸는데 이제는 모든 것이 달려졌다”고 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이었던 아부 이브라힘은 이달 초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모든 행동은 샤리아법에 근거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잔인한 행동을 잘못된 것으로 보지 않았다. 심지어 모든 공개처형도 목적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수백여 명이 공개처형을 지켜본다. 누군가가 처형 당하는 장면은 아무도 지켜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많은 무슬림들은 실제로 샤리아법이 세워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브라힘은 “IS대원이 되는 것은 견딜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떠나기로 결심했다. IS를 떠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내가 처음 와서 했던 일들을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또한 시리아인들을 향한 인도주의적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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