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새로운 내각 인선에 세계가 주목했다.
미국 CNN, 영국 BBC 등은 18일(한국시간) "마크롱 대통령의 내각인선은 남성 11명, 여성 11명으로 이뤄진 완벽한 성 평등"이라며 "올랑드 전 대통령의 인선은 남녀비율이 비슷하기는 했지만 주요 요직 대다수가 남성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인선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는 보수와 진보, 중도 인사들이 고르게 분포돼 있으며 당적을 가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통합과 균형, 탕평인사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마크롱 정부는 진보와 보수, 중도를 가리지 않았다. 총리로 지명된 에두아르 필리프 르아브르 시장은 중도 우파 공화당 소속이다. 제라드 콜롬 내무장관 지명자는 사회당이며 프랑수아 바이루 법무장관 지명자는 중도 정단 모뎀 대표다.
전 정부인사도 포함됐다. 사르코지 정부에서 일했던 공화당 출신 브루노 르 마레 전 농업장관이 재무장관에 내정됐다. 이를 두고 우파 야당 공화당의 표심을 잡기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여성의 주요요직 인선도 특징이다. 실비 굴라르는 사상 첫 여성 국방장관 내정자가 됐다. 굴라르 내정자는 마크롱 선거캠프 최측근이자 EU안보 협력 정책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또 프랑스 출판사 ‘악트쉬드’ 최고경영자 프랑수아즈 니셍이 문화부 장관 내정자가 됐다.
CNN은 "탕평과 균형인사로 전세계 주목을 받은 마크롱 정부는 오는 6월11일과 18일에 치르는 프랑스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야당에 의한 정부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식에서 "프랑스의 분열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프랑스의 개혁을 주장했다. 본사협약 포커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