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명성교회 세습은 철회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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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명성교회 세습은 철회되어야 한다.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8.09.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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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세습은 이런 죄악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대를 이어 전수하는 패역한 행위이다. 누가 감히 그리스도의 영광과 권세를 도둑질 한단 말인가? 누가 감히 그리스도께서 피로 세운 교회를 사유한단 말인가?
▲ 좌부터 전병금 목사, 손봉호교수, 박경조 주교, 정주채 목사 

한국의 개신교 각 교파에서 존경 할 만한, 목회 은퇴자를 교단이 한 명 씩 추천하여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위원장 전병금 목사) 조직했다. 이들은 소속 교단에서 지도자로 인정받고 '언행이 일치'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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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가 속한 예장통합교단 소속 위원(손인웅 목사)도 한 명 있기는 하지만, 초 교파적인 한국교회 각 교단이 참여한 교계 원로 또는 어른으로 인정하는 분들이다. 목회시무를 상식적이고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아들 아닌 다른 목사가 후임으로 있는 등, 명성교회 세습철회 기자 회견을 할 만한 모범적인 목회를 해 왔고, 은퇴 한 분들이다. 

이들이 민감한 '명성교회 세습문제문 대해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교계 각 언론사 기자들에게 연락을 했고, 명성교회가 오너인 C채널도 녹화를 해 갔다. 주변 기자들은 'C채널은 정보수집이지 뉴스로 내 보내지도 못 할 것'이라 평했다. 교계방송사가 다(4개사) 왔고 국민일보를 비롯 인터넷 신문사 기자 까지 약 20여 명이 취재를 했다.

아래는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이다. 

▲ 정주채 목사가 성명서를 발표 하고 있다.

명성교회 세습은 철회되어야 한다.

명성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은 한국교회는 물론 일반 사회까지 큰 고통과 수치를 가져다주었다. 더구나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측) 총회재판국이 이를 합헌이라고 판결함으로써 개체 교회의 세습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충격과 함께 교회사(敎會史) 적인 파장을 남겼다.

총회재판국은 세습을 금지한 교단 헌법을 스스로 부정하고 파괴하였다. 이는 불의를 공의로 둔갑 시킨 또 하나의 타락한 종교 재판이다. 총회재판국이 대형교회 곧 물량주의적인 세속적 권세 앞에 무릎을 꿇은 사건이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다. 그는 교회의 머리가 되심으로 만유의 주가 되신다. 하나님은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고, 그리스도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다’고 이를 확인하셨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도처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훼손하고 그의 주권과 영광을 찬탈하는 가공 할 죄를 법하고 있다. 입으로는 ‘주여, 주여’ 하면서도 실제로는 자신들이 범사에 주인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담임목사 세습은 이런 죄악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대를 이어 전수하는 패역한 행위이다. 누가 감히 그리스도의 영광과 권세를 도둑질 한단 말인가? 누가 감히 그리스도께서 피로 세운 교회를 사유한단 말인가? 누가 감히 교회를 자기 자녀에게 세습한단 말인가?

이는 그리스도의 주권에 대한 반역 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이는 단순히 세습을 감행한 교회들과 목회자들만을 향해 하는 말은 아니다. 한국교회 목회자들 모두가 십자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자신을 깊이 성찰하고 회개해야 할 시대적인 과제다.

우리는 마지막 한 가닥 줄을 잡는 심정으로 예장통합측 총회에 호소한다. 명성교회의 세습을 인정한 총회재판국의 '불의한 판결'을 바로잡아 하나님 나라의 공의를 세우는 일에 헌신해 주기를 바란다.

특히 김하나 목사는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진정한 민주화를 이루는 일에 철학과 열의를 가진 사람으로 알려져 왔다. 우리는 그가 교회에서 먼저 이를 실천 할 수 없는가를 묻고 싶다. 우리는 관계자들의 결단을 통해 교회갱신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한국교회에 서광이 비쳐 오기를 갈망한다.

2018년 9월6일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 위원장 전병금 대변인 정주채, 김명혁 박경조 백장흠 손봉호 손인웅 엄현섭 이동원 최복규 추연호 현해춘 홍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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