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훈 (안산제일교회 원로목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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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 덩어리로 숨 쉬고 있다면
필경
우리는 한줌의 흙으로 빚어 나온
에덴의 사람들
사랑 그 의미를 모른다 해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우리는
날마다 마주 보며
내 얼굴 속에서 살아나는 너를
네 얼굴 속에서 살아나는 나를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이 찬란한 세상에
이 소중한 세상에
불을 지르는 자 누구인가
광란의 춤을 추는 자 누구인가
평화는
이리와 어린양이 풀밭을 찾고
아이와 독사가 깨물어도 상처 없는
독 빠진 사랑의 애무
앞서는 자도 없고 뒷서는 자도 없는
모두 다 이기고 돌아오는
유년들의 석양
평화는 이리하여
하늘 당신의 승리입니다.
하늘 당신의 나라입니다.
(고훈목사 시집 ‘소중한 외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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