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감동 없는 설교, 하나님과 성도 기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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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감동 없는 설교, 하나님과 성도 기만하는 것.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5.09.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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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인식·장차남·최복규 목사가 말하는 ‘나의 목회와 설교’
▲ ▲(왼쪽부터 순서대로) 장차남·림인식·최복규 목사. ⓒ김진영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마련한 ‘원로들의 대화 -나의 목회와 설교’가 8일 아침 서울 경동교회(담임 박종화 목사)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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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경하 감독(감리교)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림인식(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노량진교회 원로) 장차남(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온천제일교회 원로) 최복규(예장 대신 한국중앙교회 원로) 목사가 발제했다.

먼저 림인식 목사는 “설교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죄로 죽은 영을 살리는 일이다 설교가 생명을 살리는 일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면 윤리·도덕·교훈밖에 되지 않는다”며 “사람은 영이 사는 일이 먼저 돼야 윤리와 도덕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설교는 깨닫게 하는 면도 있고 즐겁게 하는 면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은혜를 받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며 “말만으로는 은혜를 받을 수 없다. 설교자의 영성과 인격, 생활이 뒷받침돼야 감동과 감격을 받게 된다. 그래서 목회에 은혜가 넘치면 그것이 성공의 요인”이라고 했다.

림 목사는 “설교자가 말씀대로 실천하고 사랑과 덕을 베풀면, 그의 평소 생활에 은혜가 넘치게 된다”면서 “그럴 때 설교에도 은혜가 있고, 성도들도 감동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설교를 준비할 때 목회자 자신이 먼저 은혜를 받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장차남 목사는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사역은 설교하는 것”이라며 “설교는 목회자가 상시 직면하고,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 분야이다. 지교회 위임목사가 가진 가장 두드러진 특권이 있다면 바로 강단권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목회자가 강단권을 잃는다는 것은 그의 영적 권위에 치명적인 손상”이라고 했다.

▲ ▲‘원로들의 대화-나의 목회와 설교’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장 목사는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말하고 목사는 설교를 통해 말한다’고 할 만큼, 설교는 목사에게 생명처럼 소중한 것”이라며 “설교는 목회사역의 본무이자 예배의식의 중심이다. 목사는 말씀의 수종자요 해석자요 선포자로서, 걸출한 목회자가 되려면 뛰어난 설교자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설교가 성경과 무관할 때, 그것은 설교라 말할 수 없다”면서 “비록 형식은 본문설교·제목설교·강해설교·주해설교 등 각기 달라도, 그 설교가 참으로 성경에 충실한 것인가를 중시해야 한다. 또 그 내용도 교리설교·윤리설교·생활설교·상황설교 등 각기 달라도, 반드시 성경을 해석하고 적용하며 예증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최복규 목사는 “목회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하신다고 하는 것이 옳은 표현”이라며 “사람은 하나님이 능력 주시는 한도 안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목회 자체가 하나님의 일이기에 목자장 되시는 하나님만이 온전케 하실 수 있다”고 했다.

최 목사는 “홍수가 나면 온 세상이 물로 넘친다. 그런데 마실 물을 구하기는 힘들다. 설교도 홍수를 이루고 있다. 그렇지만 인간을 시원하게 해줄 생수는 찾기 힘들다”며 “설교는 복음의 전달이다. 그런데 그 복음 자체이자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다. 결국 설교는 예수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최 목사는 “성령으로 기록된 말씀을 성령의 감동 없이 설교하는 것은, 심하게 말하면 하나님과 성도들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설교자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의 충만을 간구해야 한다. 그것이 다른 모든 것보다 우선돼야 한다. 이를 확신하기에 언제나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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