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독교인, 동료에게 "기독 영화" 권했다가 해고 당해
상태바
美 기독교인, 동료에게 "기독 영화" 권했다가 해고 당해
  • 이혜리 기자
  • 승인 2015.09.25 1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리스천의 사랑을 보여준 영화 ‘어데서티’가 올해 개봉했을 때, 라우슨은 이를 자신의 레즈비언 동료들에게도 알려 주고 싶었고,
 크리스 라우슨과 베카 라우슨.

오하이오에 사는 평범한 노동자가 자신의 신앙과 기독 영화 ‘어데서티(Audacity, 대범함)’를 두 명의 레즈비언(여성동성애자) 동료들에게 추천한 후 직장에서 해고당했다.

Like Us on Facebook

오하이오 미들타운에 있는 Precision Strip의 공장에서 13년간 금속처리 작업을 해온 크리스 라우슨(Chris Routson)은, 아무 예고 없이 퇴직금이나 실업수당도 받지 못한 채 8월 27일(현지시각) 해고를 당했다. 해고 사유는 그가 자신의 신앙을 공유한 것에 대해, 함께 일하는 레즈비언 동료들이 언짢아했기 때문이다.

라우슨은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크리스천이 된 지 약 4년이 지났으며, 자신은 모든 동료들에게 예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이야기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 1년 전 이 철강회사가 한 명의 레즈비언 직원을 고용한 후, 라우슨은 곧 자신의 신앙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게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라이슨은 즉시 이 여성에게 다가가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신, 하나님께 자신의 신앙을 나눌 적절한 기회를 주시기를 기도했다.

그러다가 신앙을 바탕으로 한, 동성애에 동의하진 않으나 동성애자를 향한 크리스천의 사랑을 보여준 영화 ‘어데서티’가 올해 개봉했을 때, 라우슨은 이를 자신의 레즈비언 동료들에게도 알려 주고 싶었고, 그래서 페이스북을 통해 이 영화의 링크를 보내 주었다. 이 때문에 그는 해고를 통보받았다.

라우슨은 “당신의 믿음 때문에 해고를 당하거나 박해를 받는 상황에 처한다면,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항상 주님을 두려워하라. 무슨 일이 있어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법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라”고 말했다. 라우슨은 여전히 일을 찾고 있으며, 실업 상태인 동안 가족들을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 기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126명이 5,102달러를 기부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