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롬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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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롬15:12)
  • 박동현기자
  • 승인 2015.10.14 2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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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의 사역 필리핀 장신, 박연훈.황연경선교사 10월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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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방의 주! 필리핀!! 필리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로 많은 분들이 필리핀 사역과 생활을 염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최근에는 가까운 형제의 집에 도둑이 들어 노트북과 지갑을 훔쳐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잃어버린 것에 대해 난감해 하면서도 생명에 지장이 없음을 감사했습니다. 필리핀을 사랑해 주시고 기도해 주십시오

 

필리핀 문화 중 가장 중요하고, 꼭 알아야 할 문화가 바로 hiya(히야)라는 문화입니다.<히야>는 우리나라 말로 부끄럽다..혹은 체면이 깍인다.. 정도로 해석을 할 수 있는데, <히야>는 상대방을 난처하게, 혹은 부끄럽게 만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자신의 잘잘못을 떠나서, 자신을 부끄럽게 만드는 상대를 증오합니다.

필리핀에서는 상대방에게 화를 내거나, 무안하게 만들거나, 소리를 지르는 일이 최고의 노매너로 손꼽히는데, 공교롭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상대방에게 무안을 주면서 재미있어 하거나, 소리를 지르고 윽박지르는 일이 많기 때문에, 필리핀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히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 하고, 상대가 소리를 질러도 듣고 있지만 필리핀에선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화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필리핀에서는 pakikisama(빠끼끼사마)라고, 모든 것을 부드럽고 간접적으로 표현해 상대방을 자극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을 인간관계의 최고 가치로 여기는 문화가 있습니다.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땅! 필리핀!! 희망을 보면서 영혼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필리핀에 대해서, 필리핀 선교사역에 대해서, 선교사님들에 대해서 긍정적인 마음보다는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힘써 기도해 주십시오. “선교사를 위한 사역이 아니라 선교지와 현지인을 위한”사역이 이루어지도록... 특심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제, 수습선교사에서 장기선교사로 신분이 전환되었습니다. 이 땅 필리핀에서 남은 생애와 사역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그래서, 더욱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의 사역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이 땅에 있는 시간이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내는 따갈로그어를 배우는 일에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언어의 진보 때문에 속상해 하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배우고 또 배우 는 모습이 좋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세영이는 고등학교 1학년 되었습니다. 학업에 대한 부담으로 때로는 짜증도 내지만, 견디고 힘쓰는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진우는 중학교 2학년이 되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필리핀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선교사 자녀로써의 정체성을 조금씩 찾아가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들의 사랑을 깊이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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