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측 경북안동의 안동교회 예배당, 문화재 등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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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측 경북안동의 안동교회 예배당, 문화재 등록 예고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5.10.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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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회는 통합측 김광현 목사(51회)김기수 목사(79회) 두 분 총회장을 배출했다.

1909년 첫 예배를 시작으로 100여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안동교회(담임 김승학 목사) 예배당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12일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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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보호법시행규칙 제34조 제4항에 따라 안동교회 예배당(대한예수교장로회 경안노회 유지재단ㆍ경상북도 안동시 서동문로 127)과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천주교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ㆍ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89번지 외 1필지)를 문화재 등록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안동교회 예배당이 안동 지역 최초의 교회로서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구조물(석조 외벽, 2층 마루, 지붕 트러스 구조 등)이 잘 남아 있어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높은 점을 등록 사유로 밝혔다.
 
안동교회는 안동 지역 교회의 모(母)교회로 1908년 8월 8일 김병우의 인도로 강복영, 원화순, 원홍이, 권중락, 박끝인, 정선희, 김남홍 등 7인이 모여 창립됐다. 같은 해 오월번 선교사(Rev.A.G.Welbon)와 김영옥 조사가 교회를 맡은 후, 1911년에 김영옥 목사가 초대 담임목사를 맡는다. 1919년에는 안동 지역 3ㆍ1운동을 주도했고, 국내 최초로 기독청년면려회 조직,(총회산하 남선교회전국연합 전신) 각종 학교 설립 및 장학제도를 운영하는 등 애국계몽운동에 적극적이었다.

2009년에는 100주년 기념관을 건축하고 도서관과 아트홀 등을 만들어 지역 섬김에도 앞장서고 있다.

안동교회는 통합측 김광현 목사(51회)김기수 목사(79회) 두 분 총회장을 배출했다. 노회에서도 총회장을 배출하지 못한 곳이 많이 있는데 한 교회가 두 분 총회장을 배출한 것은 특별한 경우다. 100 여년 전에 건축한 예배당를 지금(2015년) 사용 해도 별로 불편이 없다는 것은 당시 성도들이 믿음으로 앞을 내다 볼 줄 아는 미래의 영성이 있던 것으로 해석 되기도 한다. 김기수 총회장은 교단(합동은 여성안수 제도 없음)에 여성안수 제도를 도입하여 유능한 여성목사 장로의 사역의 길을 열었으며, 99회(여성서기) 2015년 올해 100회(여성회록서기) 총회에서도 여성임원이 총회를 섬길 수 있는 초석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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