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자 레즈비언 예일 대학생이 기독교인 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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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 레즈비언 예일 대학생이 기독교인 된 이야기
  • 박동현 기자/강혜진 기자
  • 승인 2020.05.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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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무신론자 레즈비언이었던 한 예일대학생이 회심하여 신실한 기독교인이 된 후,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미국의 베켓 쿡(Becket Cook) 작가가 더가스펠코얼리션(TGC)에 레이첼 길슨(Rachel Gilson)의 책 ‘본 어게인 디스 웨이’(Born Again This Way)에 관한 서평을 남겨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상기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Pixabay
상기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Pixabay

미국에서 무신론자 레즈비언이었던 한 예일대학생이 회심하여 신실한 기독교인이 된 후,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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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베켓 쿡(Becket Cook) 작가가 더가스펠코얼리션(TGC)에 레이첼 길슨(Rachel Gilson)의 책 ‘본 어게인 디스 웨이’(Born Again This Way)에 관한 서평을 남겨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다음은 서평의 내용이다.

저자인 레이첼 길슨(Rachel Gilson)은 문화적 논쟁이 되고 있는 주제인 동성애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동성애를 받아들이고 이를 기념했던 수많은 에피소드와 더불어 길슨이 전하는 이야기는, 혼란스러운 시대에 분명한 진리를 던지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길슨의 이야기는 동성애 행위는 옳고 선하다는 지배적인 문화적 서술과 반대로 흘러간다. 동성애에 매력을 느낀 그녀는 고등학교 때 한 여성과의 로맨틱한 관계에 빠져들었다. 당시 그녀는 기독교는 매우 어리석고 잔인하다고 여겼다. 기독교인들은 결국 동성애자를 혐오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일대학교 입학한 해에 많은 일들이 극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사랑했던 여성과의 관계는 갑작스럽게 끝났고, 그녀는 망연자실했다.

이후 진리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 그녀는 C.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 사본을 몰래 읽었고, 회개하며 그리스도께 돌아왔다. 동성애의 유혹은 여전히 있었으나 예수 그리스도는 순종하고 따를 만한 진리라고 믿었다. 그리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동성애에 대한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했다.

첫번째 장에서 그녀는 에덴 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은 하와의 이야기를 통해 그녀가 거듭난 직후 동성애 행위는 죄적인 행동이라는 사실을 즉각 알 수 있었던 이유를 매우 설득력 있게 들려 준다. 동성애를 금하는 것이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공평하지 않거나 독단적인 것으로 여겨지지만 말이다.

▲책 ‘본 어게인 디스 웨이’ 표지. ⓒthebook.com
▲책 ‘본 어게인 디스 웨이’ 표지. ⓒthebook.com

자신의 좌절과 실패에 대한 솔직함은 죄에 빠져 비난에 사로잡히고 지친 기독교인들에게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녀는 야고보서 1장 12~18절 말씀을 인용해 매우 통찰력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그녀는 “죄는 비밀리에 자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누군가 신앙길에서 넘어질 때 이를 잡아줄 수 있는 공동체가 필요하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교회나 대학에서 강의할 때마다 동성애의 유혹으로 인한 부담이 있다면, 이를 신뢰할 만한 친구나 목회자와 나누라고 격려한다. 사단은 어둠 속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하다. 사단은 어둠의 왕자이기 때문”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길슨은 독신에 대하여 진지하게 접근하면서, 일부 교회에서 결혼을 우상화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성경은 단순히 거듭난 동성애자에게 동성애적 욕구를 이성애적 욕구로 대체하라고 할 뿐 아니라, 죄적 욕구 하나하나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비교적 어린 나이에 한 남성과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인 거룩함을 이성애와 동일시하는 소위 ‘전환치료’를 거짓복음으로 여기고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면서 결혼과 독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신선한 통찰과 균형을 잡아준다. 그녀는 결혼의 아름다움을 결코 최소화하지 않는다. 에베소서 5장 22~33절 말씀에 관한 설명을 통해 결혼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 또 창세기 1장에 나타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을 한 사람의 새로운 탄생과 영원한 가정 교회,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의 궁극적 현실로 연결시킨다.

아울러 그녀는 그리스도 안의 형제와 자매들 사이의 우정의 선함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묘사한다. 우정은 동성애적 유혹을 두고 씨름하는 이들에게 생명줄이다. 그녀는 일부 독신 기독교인들 사이에 ‘로맨틱한’ 동성 간 관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려는 현 추세에 반대하며, 이 같은 추세를 위험하다고 여기고 있다. 호칭이 정체성을 형성하는 방식을 고려할 때, 스스로를 ‘게이’ 또는 ‘퀴어’ 기독교인으로 부르는 것에도 반대한다.

길슨은 우아함과 진리의 균형을 맞추면서 직설적이고 명쾌하게 글을 써나간다. 그녀의 맑은 시각과 미묘한 접근, 현명한 통찰력은, 교회의 누구라도 성경적 성윤리학 안에서 하나님의 선함을 더욱 발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궁극적으로 그녀의 책에 서술된 이야기가 모든 기독교인들의 이야기와 일치하기 때문에 축복이다. 우리의 문화는 우리가 어떻게 태어났는지(how we’re born)에 따라 우리를 정의한다. 그러나 길슨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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