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게디무덤 (말씀을 알아가는 즐거움^^) 엔게디는 샘이솟아나는 오아시스와 같은 성읍입니다. 광야 구석진 곳에 솟아나는 샘으로 인해 고대로부터 인류가 거주해 왔습니다. 엔게디의 역사가 동석병기 시대부터 석기와 청동을 병용한 흔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풍부한 물을 이용해 인류가 거주해 왔고 농사를 지었고 고대로부터 향료를 재배해온 사실도요.
엔게디가 엔게디인 것은 누구나가 다 아는 일입니다. 그러나 엔게디는 그 어디서 가든 수십키로의 광야를 지나야만 오갈 수 있는 고립된 성읍입니다. 지금 사해가로 난 길은 최근의 길이고 고대에는 없었습니다. 사해 수위가 중턱까지 올라 오직 유대광야를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현재 사해길가에서보면 옛 엔게디유적지와 엔게디샘이 저 높은 산 중턱에 있는 이유죠.
그러면 엔게디가 외부로 연결되었던 길은 어디인가?
엔게디가 언급된 곳 중에 하나가 삼상 23장과 24장입니다. 사울왕을 피해 도망하던 다윗이 십왕무지에서 엔게디로 피신을 합니다. 다윗이 엔게디로 온 곳은 십황무지요 이곳은 헤브론지역으로부터입니다. 십황무지 마온 갈멜은 헤부론주변성읍이거든요. 또한군데 언급된 곳이 역대하20장으로 여호사밧 때 에돔과 암몬인들이 마온사람들과 연합하여 여호사밧을 치러 올때 엔게디에 진을 칩니다.
이때 이 연합군들이 쳐들어온 길이 바로 시스고개를 넘어 브라가골짜기로 올라옵니다. (하사손다말 엔게디 드고아 브라가골짜기는 다음에 다시 한번 다루겠습니다. 참 흥미있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역사적인 언급에도 엔게디가 외부와 연결되는 증거는 불충분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정적인 증거를 밝혀준 것이 바로 엔게디의 무덤입니다. 무덤은 계곡 절벽에 있습니다. 동굴은 자연동굴이 아닌 인공으로 누군가 판 것입니다. 무덤을 만들기 위해 판 것이죠.이 무덤에서 관이 발견된 것입니다. 관의 재질이 뽕나무(이집트무화과나무, Sychamore)입니다. 뽕나무는 자연적으로 자랄수 없고 누군가가 재배해야 되는 나무입니다.
목재가 가볍고 빨리자라 열매를 거두는 생산물 외에 중요한 건축재료가 재배목적이라고 합니다. 그럼 뽕나무가 어디서 재배되었을까? 바로 드고아입니다. 아모스서 7장14절에 아모스는 자신을 뽕나무를 재배하는 자로 소개합니다. “나는 목자요 뽕나무를 재배하는 자로서” (암7:14) 드고아에서 뽕나무(Sychamore)를 재배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엔게디에서 뽕나무가 발견된 것입니다. 뽕나무로 관을 만들어 무덤에 안치했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지금 엔게디의 옛 무덤에서 뽕나무로 만든 관이 발견된 것입니다. 정말 드라마틱하지 않습니까? 엔게디에서 외부로 연결된 두 성읍이 있는데 바로 드고아와 헤브론(십황무지 마은 갈멜)지역입니다.
시스고개를 타고 올라가 드고아로 가는데 이 길을 인도해주는 것이 바로 엔게디의 와디 아루곳입니다. 와디 아루곳은 드고아에서부터 엔게디로 흘러가는 와디(건천)입니다. 이 길은 여호사밧때 에돔이 쳐들어왔던 길이죠. 그리고 또하나. 에돔과 암몬과 연합하기위해 마온사람들이 엔게디로왔다는 사실에서 엔게디와 마온(헤브론) 길이연결됩니다.
오늘 유대교회 엔게디 야외현장예배를 드리는 현
장에서 얻은 귀한 깨달음입니다. 할렐루야! 글 사진 제공 이스라엘 이상근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