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장(이순창 목사) 목회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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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총회장(이순창 목사) 목회서신
  • 박동현 기자/이대웅 기자
  • 승인 2023.09.12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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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법한 절차에 따라 총회 장소를 결정한 총회 임원회의 화해와 통합을 위한 진심을 왜곡해 해석하는 주장에 대해 우려와 유감을 금할 수 없습니다. 교단 소속 목회자들이 중심이 되어 결정된 '총회 장소 반대'와 총회 총대된 의무를 게을리 하도록 종용하는 집회가 ‘제108회 총회를 위한 기도회’라 할 수 없습니다.
총회장소인 명성교회 2023년 9월 9일(토) 5시30분에 시작하는 특별 집회(모 기 은 사, 모이자, 기도하자, 은혜받자, 사명 감당하자) 박동현 기자 오르간 쪽 2층에서 촬영.

          제108회 성총회 개최를 위해 교회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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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회 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과 나중 되신 주님께서 금번 총회 또한 거룩하게 개회되어 은혜롭게 폐회할 수 있도록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아울러 총회 산하 전국 9,446개 교회 목회자와 제직, 온 성도들께서 한마음 되어 기도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하며 호소합니다.

1. 우리 총회는 1912년 창립 이래 지난 111년 동안 민족의 동반자로서 영욕을 함께 했습니다. 일제 치하와 6.25 한국전쟁의 어려움은 물론 기적적인 경제성장과 민주화 과정에서 교회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며 희망공동체 역할도 감당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분열의 아픔을 겪었고 근자에는 사회적 우려와 교세 정체의 어려움도 있지만, 총회 산하 온 교회의 뜨거운 기도와 구령의 열정, 사랑의 헌신, 무엇보다 하나님의 큰 도우심으로 건실한 9,446개 교회 230만 성도로 성장하며 세계 선교와 교회 연합사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2. 총회 창립 111주년 되는 올해, 총회는 108번 째로 개최하게 됩니다. 전쟁의 와중에도 중단된 적이 없던 총회는, 일제에 의해 교단이 강제로 개편, 통합되며 해방 전 3년 간 총회를 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총회 임원회는 제108회 총회를 준비하며 깊은 고심과 논의 끝에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서울 동남노회 명성교회를 총회 장소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주요한 취지 가운데는 오랜 세월 진통을 겪은 명성교회 문제가 제104회, 105회 총회를 통해 수습되고, 국가법원 또한 인정함으로써 이에 대한 교단 구성원들 간 더 이상의 대립과 반목이 필요치 않음을 대내외에 알릴 필요가 있다는 점, 이번 총회를 통해 갈등을 넘어 화해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는 간절한 바람이 담긴 것이었습니다.

이것 또한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함께 총회 산하 전국 교회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이 한마음이 되어 기도할 때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온 교회 성도님들 모두 간절한 기도로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3. 적법한 절차에 따라 총회 장소를 결정한 총회 임원회의 화해와 통합을 위한 진심을 왜곡해 해석하는 주장에 대해 우려와 유감을 금할 수 없습니다. 교단 소속 목회자들이 중심이 되어 결정된 '총회 장소 반대'와 총회 총대된 의무를 게을리 하도록 종용하는 집회가 ‘제108회 총회를 위한 기도회’라 할 수 없습니다.

전국 69개 노회를 대표하는 총회총대들이 예정된 기간, 정해진 장소에 모여 건강한 비판과 지성적 토론을 통해 의견을 주시면, 달게 받고, 안팎의 위기에 처한 교회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안건들도 다뤄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총회의 원만한 소집과 진행에 지장을 주는 시도와 행동은 관련 규정에 따른 제한을 받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1,500명 총대 여러분과 전국 교회 앞에 제108회 총회가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 참으로 영광스럽게 개회할 수 있도록 마음 모아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2023. 9. 11.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이순창 목사,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 김상기 장로, 서기 정 훈 목사, 부서기 손병렬 목사, 회록서기 황순환 목사, 부회록서기 박요셉 목사, 회계 문용식 장로,부회계 김혜옥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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