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주최 경선토론서 정치 해설위원 도나 브라질에 질문 사전 입수 정황
(서울=포커스뉴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경선 토론과정에서 사전에 질문내용을 파악하는 등 편법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클린턴이 지난 3월 CNN 방송 주최로 열린 민주당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나올 질문을 미리 입수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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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내용은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클린턴 선거본부장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 해킹 중에 CNN 정치 해설위원 도나 브라질이 클린턴 선거캠프에서 홍보를 담당하는 제니퍼 팔미에리와 주고받은 이메일이 드러나면서 공개됐다.
브라질은 현재 CNN에서 나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임시의장을 맡고 있다. 의혹이 제기되자 브라질은 11일 성명을 통해 "당시 민주당 선거를 도왔다"고 인정하면서도 "특정한 질문 내용을 후보자에게 제공하지는 않았다"고 관련 의혹을 부정했다.
이어 "오랜 정치적 활동에서 (민주당과) 깊은 연대를 나눠왔다. 당시 나는 모든 대선후보자들을 지지했으며 개별적으로 또는 선거캠프들과 나의 생각을 공유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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