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新밀월시대 도래하나…트럼프-푸틴, 전화통화 "관계정상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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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新밀월시대 도래하나…트럼프-푸틴, 전화통화 "관계정상화 논의"
  • 최선환 기자
  • 승인 2016.11.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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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협력·교역을 통한 협력 토대 구축 강조" "국제테러 및 극단주의 맞설 공동 노력 중요성 공감"
▲ [당선 소감 밝히며 미소 짓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뉴욕/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제45대 대통령 당선인인 도널드 트럼프가 9일(현지시간) 뉴욕 힐튼 미드타운 공화당 선거캠프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2016.11.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친러시아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가 제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미국과 러시아도 급격히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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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등 복수매체는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와 러시아 크렘린궁 성명을 인용해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 정상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위원회는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역사적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으며 이들은 양국이 공유하는 위협, 전략적인 경제적 이슈들과 역사적인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은 양국 관계 정상화와 함께 교역을 통한 양국의 협력 토대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 [러시아 푸틴](베를린/독일=게티/포커스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 프랑스, 우크라이나 정상과 함께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4자회담에 참석했다.2016.11.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photo@focus.kr

인수위원회는 또한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이 국제 테러와 극단주의라는 제1의 공통의 적에 맞서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9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해 트럼프에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냈지만 직접 대화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와 상호 존중과 평등, 서로의 위치에 대한 진솔한 고려 등을 기반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내내 친러시아·친푸틴 성향을 공공연히 드러내왔다. 트럼프는 지난 미 대선 3차 TV토론에서 "푸틴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보다 똑똑하다"고 말했다.

러시아도 트럼프의 당선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트럼프의 대외구상이 러시아의 국익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고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재고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 반러시아 진영의 주축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도 회의적이다. 

지난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형편없기 때문에 트럼프가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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