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SC 사무총장에 켈로그 지명…군인 출신만 '4번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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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SC 사무총장에 켈로그 지명…군인 출신만 '4번 째'
  • 송은세 기자
  • 승인 2016.12.16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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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전략커뮤니케이션 상임국장엔 폭스뉴스 출신 모니카 크로울리
▲ (뉴욕/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국가안보회의(NSC) 사무총장으로 기용된 키스 켈로그. 2016.12.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수석보좌관 겸 국가안보회의(NSC) 사무총장에 퇴역 장성을 기용했다. 미국 더 힐 등 복수매체는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군 출신인 키스 켈로그를 NSC 사무총장에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켈로그는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하게 된 4번째 퇴역 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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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힐은 "켈로그는 이번 대선 기간 트럼프의 조언자 역할을 했다. 그가 차기 정부에 합류하는 것은 기정 사실화돼있었다"고 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인 켈로그는 산타 클라라 대학에서 ROTC로 활동하며 군에 발을 들였다. 이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는 등 세계 전장을 누빈 켈로그는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당시 전면에 나서 연합군을 통솔했다. 30년 이상을 군에서 보낸 안보 베테랑으로 불린다. 

켈로그는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와 캐슬린 T.맥파런드 NSC 부보좌관 내정자와 함께 트럼프에 국가안보 문제를 조언하는 상임 고문이 될 예정이다. 

켈로그는 수락 성명을 통해 "나는 역사적인 행정부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아주 명예롭게 생각한다. 또한 다양한 경험과 국가 안보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으로 존경받는 플린과 맥파런드와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켈로그는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한 4번째 퇴역장교가 됐다. 앞서 트럼프는 군 출신인 플린을 기용한 데 이어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사령관을 국방장관에 존 켈리 전 남부사령관을 국토안보부 장관에 내정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폭스뉴스의 안보 분석가 출신인 모니카 크로울리를 NSC 전략커뮤니케이션 상임국장에 내정했다. 크로울리는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정권 말미에 합류하면서 정계에 진출, 외교 정책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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