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교회 분쟁 이미지 벗고 가시적 회복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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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교회 분쟁 이미지 벗고 가시적 회복 속도 낸다.
  • 박동현기자
  • 승인 2016.12.3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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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18일 본당회복 첫 주일에는 200 여 명, 둘 째주일 25일에는 100 여 명의 예배 인원이 늘어났다.
▲ 광성교회(천호동) 남광현 담임목사

통합측 서울동남노회 광성교회는 지난 13여 년 동안 내부적 분쟁으로 하나님께 드려진 헌금이 소송비용으로 충당되면서 교회의 순기능이 약화되고 일반신문이나 TV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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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측 광성교회는 상대측 교세에 밀리기도 하고, 여러 개의 소송이 진행되는 중에 재판에 지기도 하면서 천호대교 건너편 장신대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했고 강동구 고덕동 배제 고등학교강당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떠돌이 믿음공동체가 되기도 했었다.

최근의 법원의 "합의적 판결" 이전에는 상대는 본당을 차지하여 사용하고 통합측 광성교회는 일층 로비와 계단과 소예배실을 사용했다. 12월 셋째 주간에 상대측은 합의에 따라 본당을 비워주고 바로 옆 교육관으로 예배장소를 옮겼다.

따라서 통합측 광성교회는 사실상 나그네 떠돌이 예배의 종지부를 찍고, 14일 새벽 기도회부터 본당을 사용하여 회복의 조건 중에 예배 장소인 본당(건물)을 사용하게 되었다.

원로목사와 충돌했던 상대측 리더였던 A 목사는 모든 재판에서 결과적으로 패소를 했으며, 기타 이유 등으로 무리들로부터 사임을 요구받아 타의에 의해서 사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목사는 그 동안 법원판결에 의해 설교를 하지 못하면서도 탁원한 소통능력으로 오랜 기간 무리가 흩어지지 않고 오히려 통합 광성교회 측보다 더 많은 교세를 유지하기도 했었다.

가시적 합의 후 상대측은 공동의회(교인총회)를 통해 여러 명의 부목사 중에서 P목사를 임시 담임목사로 선임했다. P목사를 중심으로 공동체를 이룬 이들은 통합 광성교회 측이 상호 합의한 금액을 수령하면 현장소를 떠나 새로운 예배처소를 준비 할 것으로 알려 졌다.

▲ 11일27일 광성교회서 바이올린연주와 힐링 토크를 하는 박지혜

광성교회 측은 합의한 금액이 거액 이지만, 20 여 채에 이르는 목사사택 용 주택 몇 채를 팔든가 해서 현금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번 합의는 재판을 맡은 판사가 지혜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번 전체 건물소유권 및 부동산이 통합 측 광성교회 것으로 확정 팔결이 났을 때 재판은 사실상 끝난 것이지만, 상대가 23억에 이르는 공탁금을 걸면서 상소를 했다.

그러나 뒤집힐 가능성은 없었다. 상대는 교단을 탈퇴한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그러는 중에도 일부 교인에게는 “광성교회 교인자격 인정 판결”이 나자 이들이 본당에 들어와 점거 사용했고 통합측은 세에 밀려 일층 로비와 계단과 소예배실에서 예배를 불편하게 수년 간 드렸었다.

이번 조정 판결은 지난 번 판결 후 상대가 시설을 점하고 불법사용한 사용료까지 물게 했다. 이번에 양측이 합의한 금액은 공교롭게도 12년 전 분쟁 초기에 원로(교회개척자)측이 제시했던 금액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 광성교회 27일 (목) 박지혜 연주회 후 감동을 나누는 남광현목사

A 목사는 소통에 유능했으나 긴긴 재판에 페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명예를 회복하지 못하고 정든 양 무리를 이끌 수 없게 되었다. 일부 여 성도중에는 돈을 받아 가지고 나가면 다시 청빙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고 들리기도 했다.

한편 본당회복에 따라 교인들 마음의상처 힐링을 위해 담임 남광현 목사는 주중에는 기도원에 올라가 하나님의 은혜와 응답에 감사하고 앞으로 광성교회의 온전한 회복과, 서로 하나 되기는 쉽지 않지만 새롭게 출발하게 되는 믿음의 형제들을 위해 협력방안과 지원을 구상하며 기도했다고 기자와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우리는 싸웠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같은 형제"이다 

그들도 마음의 상처가 회복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건강한 교회로 거듭나기를 돕고 기도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본당회복 소식을 어떻게 전해 들었는지 18일 본당 입당 첫 주일에는 옛 성도 200 여 명이 함께 예배를 드렸고, 25일 두번 째 주일에는 또 100 여 명의 옛 얼굴이 함께 했다고 남목사가 소개 했다.

광성교회는 마음의 상처 회복을 위한 다랑방기도회(힐링) 이틀 째인 목요일 밤 본당이 꽉 찬 모습에 기자는 매우 놀랐다. 주일이나 수요일 금요일도 아닌 목요일 밤에 교인들이 본당을 꽉 메운 것은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초청과 관계가 있겠지만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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