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에게 특혜준 혐의받는 류철균교수 측 "김 전 학장 부탁" 김 전 학장, 4차 청문회서 최순실·정유라 모르쇠 일관
(서울=포커스뉴스)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정유라라는 이름조차 생소하다"고 말한 김경숙 전 이화여자대학교 체육대학장이 또다시 위증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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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업무방해)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류철균(51·필명 이인화) 이대 교수의 변호인이 "류 교수가 김 전 학장의 부탁으로 최씨와 정씨를 만났다"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또 류 교수가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류 교수는) 김 전 학장이 부탁을 해 조교들에게 잘 봐줄 것을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주장은 최씨와 정씨를 잘 모른다고 말한 김 전 학장의 국조특위 청문회 진술과 상반된다.
김 전 학장은 지난 15일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서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정유라 부정입학의 중심은 김경숙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하자, "그렇지 않다"라는 답변으로 일관되게 부인했다.
또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이 같은 자리에서 '김경숙 전 학장이 정윤회씨의 딸인 정유라가 이대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에 대해서도 "저는 그런 말 한 적이 없다"며 "당시 특기생 추가 종목이 있어서 그것을 말했을 뿐"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류 교수 변호인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김 전 학장의 청문회 진술은 모두 위증이 된다. 당장 누리꾼들은 김 전 학장에 대한 불신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qmfp****는 관련 언론 보도에 "청문회에서 눈빛하나 안변하더니"라며 "빼박(빼도박도 못하는)위증"이라고 지적했다. 트위터 아이디 @acura_*****는 "정유연(정유라) 덕에 정유년 새해 맞이 수의 입겠구나"며 "국회의 위증 고발 추가는 보너스"라고 비판했다. 본사협약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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