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추위원단 증거 신청 받아들여…朴 탄핵에 유·불리 다툴 전망
(서울=포커스뉴스) 헌법재판소가 14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측근인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의 녹취록 29개를 증거로 채택했다.
Like Us on Facebook
헌재는 이날 오전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3회 변론기일에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측이 신청한 29개 녹취록의 증거 신청을 받아들였다.
앞서 헌재는 지난 10일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의 요청으로 29개 녹취록과 2000개 녹취 파일을 검찰로부터 송부촉탁을 요구한 바 있다. 국회 소추위원단은 고영태 녹취록이 박 대통령 탄핵에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추위원단의 증거제출서에 의하면 해당 녹취록에는 고 전 이사가 "진짜 VIP(대통령)는 이 사람(최순실)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해. 진짜 뭐 하나도 결정도, 뭐 글씨 하나, 연설문 토씨 하나"라는 등 박 대통령과 최씨와의 관계를 규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박 대통령 측의 반격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 역시 2000개 녹취 파일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이에 대한 증거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녹취 파일에는 고 전 이사가 김수현 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내가 제일 좋은 그림은 뭐냐면, 이렇게 틀을 딱딱딱딱 몇 개 짜놓은 다음에 빵 터져서 날아가면 이게 다 우리 거니까, 그니까 난 그 그림을 짜고 있는 거지"라고 발언한 내용 등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사협약 포커스뉴스
Tag
#N
저작권자 © 목장드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