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로목자교회, 설립감사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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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로목자교회, 설립감사예배 드려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04.12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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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로목자교회는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을 중심으로 설립됐으며, 지난달 서울 종로5가에서 문을 연 '목자카페'를 예배당으로 사용한다.
▲ [한국원로목자교회]▲한국원로목자교회 설립감사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목회 일선에서 은퇴한 원로(은퇴)목회자들을 위한 '한국원로목자교회'가 12일 오전 설립감사예배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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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로목자교회는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을 중심으로 설립됐으며, 지난달 서울 종로5가에서 문을 연 '목자카페'를 예배당으로 사용한다. 담임목사는 예수교대한감리회 웨슬레총회 감독인 한인수 목사가 맡는다.

이날 설립감사예배는 김진옥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이사)의 사회로 김재용 목사(한구기독교원로목사회 공동회장)의 대표기도, 김성길 목사(시은소교회 원로)의 설교, 임원순 목사의 설립공포, 격려사·축사·권면, 감사패 전달, 김성진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증경회장)의 축도, 박흥덕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공동회장)의 오찬기도 순서로 드렸다.

김성길 목사는 '위로의 하나님'(살후 2:16~17)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독생자까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또한 주시고자 하시는 것은 바로 위로"라며 "하나님의 위로만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좌절하지 않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천국은 하나님의 위로가 충만한 곳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눈물을 닦으시고 위로하시는 곳이 바로 천국"이라며 "그런 하나님의 위로를 일평생 받아온 원로목회자들이 또한 후배 목회자와 성도를 아낌없이 위로하고, 훗날 위로의 하나님 아버지 품에 영원히 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교회의 설립을 공포한 임원순 목사는 "예배당을 지금보다 더 넓혀 원로목회자님들을 조금이라도 더 편히 모실 수 없는 것이 한 가지 아쉬움"이라며 "비록 작지만 이 공간이 원로목회자님들에게 위로와 휴식, 그리고 찬송과 예배의 쉼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 [한국원로목자교회]▲문세광 목사(맨 왼쪽)가 한은수(가운데)·임원순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원로목자교회 담임 한은수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4년 전 '한국교회원로목회자의 날'을 제정하면서 한국원로목자교회의 필요성이 꾸준히 논의되던 끝에 이번에 비로소 그 꿈이 실현됐다"며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원로목회자들이 기도를 통해 모범과 본을 보이는 건강한 교회공동체를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복규(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증경회장)·김동권(한국교회연합 명예회장)·송용필(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대표회장)·이용규(한기총 증경회장)·황수원(한국통일선교연합 부이사장)·이상모(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명예회장) 목사의 격려사와 축사, 권면도 이어졌다.

김동권 목사는 "평생 교회를 위해 힘쓰다 은퇴하신 원로목회자들은, 그러나 주일만 되면 어느 교회를 가야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원로목회자들을 위한 교회가 생긴다는 것은 정말 기쁜 소식"이라며 "이곳에서 부담 없이 서로 모여 함께 예배하고 찬송하면서 영적으로 새롭게 되는 은혜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용규 목사는 "모든 일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한국원로목자교회가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장이 되고 기쁨과 재충전, 혈력과 생기가 샘솟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황수원 목사는 "목자카페가 단순히 교제의 공간으로 끝나지 않고 이렇게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곳이 되어 하나님께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각각 전했다.

이상모 목사는 "이곳이 벧엘의 쉼터가 되면 좋겠다. 야곱이 형을 피해 도망하던 길에서 하나님을 만난 곳이 바로 벧엘이다. 그곳은 불안과 절망이 기쁨과 소망으로 바뀐 곳"이라며 "한국원로목자교회가 바로 그런 벧엘이 되어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목자카페는 물론 한국원로목자교회 설립에 있어서도 그 실무를 주도한 이주태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대표회장)는 "목자카페가 원로목회자님들에게 교제와 안식의 장을 제공하는 곳이라면 한국원로목자교회는 그야말로 하나님게 예배하고 그 분을 찬송하는 거룩한 공간"이라며 "이렇게 귀한 교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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