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의 면역력 증대 효과, 김교수 자녀를 대상으로 15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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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의 면역력 증대 효과, 김교수 자녀를 대상으로 15년 연구
  • 박동현
  • 승인 2015.06.15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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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복용하는 아이들 15년 동안 감기 안 결려
▲ 동국대 의대 미생물학과 김익중교수

(편집자 안내) 김익중교수의 글은 온라인 상에 형태가 변형되어 글이 유통되어 그의 원형 글이 있는 페이스북에서 확인 검승 했습니다 * 김익중 교수는 서울대의대 교수가 아니며 동국대 의대 교수입니다 *아래는 김교수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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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건강보조식품(혹은 치료효과가 있다는 담방약)들이 있고, 그 효과는 확실치 않다. 게중에는 근거가 있고 실제로 효과가 있지만 의사들이 모르고 있는 것도 있을 것이고,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것들도 있을 것이다. 나역시 누군가 이런 종류의 건강보조식품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흘리곤 한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그러나 의학적 효과가 있다는 물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의사들은 일단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그 많은 물질들의 효과에 대해서 판단을 하려면 그 물질에 관한 연구성과들을 리뷰 해야햐는데 그것이 불가능하다. 한개 물질에 관한 리뷰에만 일주일은 걸릴테니 말이다. 또한 교과서에 나오는 방법으로 충분한 치료와 예방이 되고 있는데 왜 굳이 교과서에 없는 치료법을 언급할 필요가 있는냐는 생각인 것이다. 이런 태도는 나를 포함한 거의 모든 의사들이 갖고있다. 그래서 비타민씨에 관한 내 글에 대한 의사 친구들의 우려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생각된다.

내가 그럼에도 비타민C를 언급한 것은 나름대로 자신있는 판단을 하기 때문이었다. 우선 나는 한달 정도의 시간을 들여서 이 물질에 대해서 리뷰를 하였다. 리뷰한 결과 나는 비타민씨가 아직 의학적으로 논란이 있지만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다. 비타민씨의 감염병에서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큰 규모의 코호트 역학조사가 필요하지만 그것은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하였다.

엄청난 돈과 시간이 들어서 국가예산으로만 가능할 듯한 코호트 조사를 누가, 어떤 이유로 한단 말인가? 그래서 이 문제는 지속적인 논란속에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하였다. 그래서 내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내 자신을 상대로 실험을해보는 수 밖에 없었다. 1995년 경부터 약 15년 동안 전 식구들에게 하루 10그램 (애들은 몸무게를 고려하여 계산한 양)을 먹였다. 전 식구라야 애들 둘 포함하여 4명..(당시는 요즘처럼 먹기쉬운 알약이 없었다. 그래서 쥬스 회사들이 수입하는 파우더를 구해서 숟가락으로 퍼먹었다.)

그 결과 유치원때부터 대학입학때까지 매일 비타민C를 그람 단위로 먹은 나의 두 아이들은 이 15년동안 단 한번도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 애들 키워본 사람들은 이것이 우연히 달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 것이다. 대학에 간 후, 즉, 나의 간섭이 사라진 후, 그러니까 비타민C를 먹지 않게 된 후에 인생 처음으로 감기에 걸렸던 내 아이들이 콧물나고 기침나는 자신의 몸 상태를 흥미로와 했었다. 난생 처음 코에서 물이 나오니 어찌 재미있지 않았겠는가?

내가 약 15년동안 식구들 뿐 아니라 주변의 자원자들에게 몇년간 비타민C를 먹여본 경험으로 얻은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그람 단위로 먹는 과량의 비타민C는 감기를 포함한 거의 모든 감염증에 예방효과가 있다. 그리고 초기 단계에서는 치료효과도 있다. 2. 감염의 후기단계, 감기로 치면 콧물나고 기침나는 단계에 이르면 치료효과는 거의 느낄 수 없다.

(이 두가지는 비타민C의 작용기전으로 나름 설명이 된다. 지나칠 정도로 간단하게 설명해보겠다. 비타민C는 환원제이다. 아주 간단한 분자식을 가진 물질이고, 전자를 주변의 다른 물질에게 제공하는 환원제이다. 그래서 세포내에 있는 짝없는 전자들, 즉 래디컬을 없애는 역할을 다. 그래서 free radical scavenger, 혹은 래디컬 청소부라고 불리운다. 면역반응 초기에는 호중구나 대식세포의 작용이 중요한데, 이들의 역할은 미생물을 잡아먹은 후 산소래디칼을 내어 미생물을 죽이는 것이다.

이때 발생한 산소래디칼들이 제때 제거되지 않으면 이러한 호중구와 대식세포 등의 백혈구들도 미생물과 같이 죽게 된다. 이럴때 환원제인 비타민C가 충분히 공급되면 산소래디칼의 빨리 환원시키게 되어 백혈구의 역할이 강하게 유지된다. 그러나 후기면역반응은 T세포와 B세포라는 림프구들이 일으킨다. 이들 림프구들은 래디칼을 내는 반응이 아닌 완전히 다른 기전의 반응을 한다. 래디컬 청소부가 많아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3. 그러나 비타민C 과량복용도 내 작은 아이의 수두와 큰아이의 여드름을 막아주지는 못하였다. 둘 다 감염증의 일종인데도 말이다. 4. 어른의 경우에는 피곤함을 덜 느낀다.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하기도 하였지만 과량의 비타민C 복용(그람단위의 복용)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다. 1. 무지하게 귀찮다. 매일 이걸 잊지 않고 몇년씩 먹는다는 것은 정말로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 나도 막내가 대학을 간 이후 시나브로 안먹게 되었다. 2. 먹기 시작한 몇 개월 동안 방귀가 많이 나온다. 굉장히 치명적인 단점이다. 또한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가 나는 수도 있다.

▲ 도표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

메르스 예방에는 마스크와 손씻기가 가장 큰 효과를 낸다. 그것 만으로도 충분할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여기에 더하여 비타민C를 그람단위로 복용하면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는 "믿고있다". 그리고 최근 복용을 다시 시작하였다. 메르스가 더이상 겁나지 않을때까지 먹을 생각이다. 복용량은 하루 4그람 이상. 동국의대 미생물학 교수 김익중.  참고로 그의 페이스북 포스팅에 댓글를 보니 비타민 복용에 대한 효과 공감글이 매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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