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칼럼> '돕는 배필' 열린문 이석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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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칼럼> '돕는 배필' 열린문 이석만 목사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7.06.14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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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如寶)라는 말은 "보배와 같다"라는 말이고, 당신(堂身)은 "내 몸과 같다"라는 말이다
▲ 이석만 목사 부부

여보(如寶)라는 말은 "보배와 같다"라는 말이고, 당신(堂身)은 "내 몸과 같다"라는 말이다 마누라는 "마주보고 누워라"의 준말이고, 여편네는 "옆에 있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귀한 보배요 끝까지 함께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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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돕는 배필인 마누라 없이는 살 수 없다. 마누라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이 말을 하나님이 들으시고 기분나빠하실까? 아니다.

천만의 말씀이다. 나는 하나님 없이는 더 더욱 못사는 사람이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나 혼자는 못살 것을 아시고 지금의 내 아내를 돕는 배필로 붙여주셨다고 나는 믿는다.

돕는 배필이 무엇인가?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2:18) ‘돕는 배필’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에제르 커네게드’(Corresponding Helper)이다. 여자는 남자의 돕는 배필(히브리어로 에제르 커네게드)로 창조되었다(창2:18, 20) 돕는 배필은 영어성경에 '헬퍼(helper)'로 번역되었다. 하지만 흔히 생각하듯 보조나 도우미의 의미가 아니다.

구약성경에는 하나님을 때때로 '에제르'(돕는 이, 헬퍼)라 불렀다(시편 54:4, 118:7) 신약성경에서는 성령님이 보혜사(헬라어 파라클레이토스)로 묘사되는데 구약의 '에제르'에 해당되는 말이다. 보혜사 성령님이 성도의 도우미가 아니듯, 에제르인 여성은 남성의 도우미가 아니다.

여성의 '에제르'의 모본은 바로 성령님이시다. 구약 성경에는 이 ‘에제르’라는 단어가 17번이나 하나님을 묘사할 때 사용되고 있다. 예컨대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시편 46:1)가 그 한 예이다.

하나님께 주로 사용되는 ‘에제르’라는 단어가 여자에게 사용되었다는 것은 그 만큼 여성에게 주어진 사명이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것임을 의미한다. 물론, 가정의 머리인 남자(아버지)는 유교적이고 가부장적인 권위 의식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의 권위에 자신을 순복할 줄 아는 섬김의 권위를 회복해야 한다.

또한 여성(어머니) 역시 남자와의 경쟁관계가 아닌 ‘에제르’(ezer)로서의 본래적 자리를 다시 회복해야 한다. 하나님은 그렇게 회복된 가정의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워 가신다. 회복된 가정은 세상을 향해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영원한 세계가 실재함을 보여주는 영감의 수원지가 될 것이다.

▲ 거제 열린문교회 선교센터

「에제르」

당신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입니다.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창세기 2:23)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2:18)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감사하듯이 돕는 배필인 아내를 사랑하고 감사하며 즐겁게 살자.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전도서 9:9)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귀한 보배요 끝까지 함께하는 사람이다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 할지니라" (마태복음 19:6)

출처: 글 :거제열린문교회 이민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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