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글렌코(市), 무신론자들의 항의에 기독교 깃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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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글렌코(市), 무신론자들의 항의에 기독교 깃발 내려
  • 국제부 기자
  • 승인 2015.07.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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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대변인, 깃발을 제거한 것으로 인해 시민들이 화가 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앨라배마 주의 한 도시가 한 무신론자 단체의 항의를 받고 정부 소유지에서 기독교 깃발을 제거했다. 글렌코(Glencoe)시는 최근 위스콘신주 매디슨에 기반을 둔 ‘종교로부터의 자유재단’(Freedom From Religion Foundation, FFRF)에게서 항의 서한을 받은 후, 경찰서 부지에 있던 기독교 깃발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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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RF의 법률 담당인 앤드류 시델(Andrew Seidel)은 지난 2월 서신을 통해 “명백하게 종교적인 상징인 깃발을 시 소유지에 내건 것은, 시(市)가 기독교를 옹호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이는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결국 지난주 찰스 길크리스트(Charles Gilchrist) 시장은 지역 매체에 해당 깃발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길크리스트 시장은 WBRC 폭스6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소송을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시 대변인 타샤 블랙커비(Tashia Blackerby)는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깃발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걸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깃발을 제거한 것으로 인해 시민들이 화가 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FRF의 공동대표인 애니 로리 게일러(Annie Laurie Gaylor)는 지난 7일 성명서를 내고 “시민의 정부, 세속 정부가 기독교를 옹호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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