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측도 참여해 명실공히 ‘하나된’ 부활절 연합예배” 설교 통합총회장 채영남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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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측도 참여해 명실공히 ‘하나된’ 부활절 연합예배” 설교 통합총회장 채영남목사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6.03.23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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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 기자회견서 강조… 헌금은 통일과 사회적 약자 위해 사용
 ▲(앞줄 왼쪽부터 순서대로) 김창수 목사, 전용재 감독회장, 구자우 목사(사무총장, 예장 고신 총무) 등 준비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201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대표대회장 전용재 감독회장, 이하 준비위)가 11일 아침 서울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목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예배 개요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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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일시와 장소는 3월 27일 오후 3시 서울 신사동 광림교회다. 준비위는 예배 참석 규모를 7~8천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표어는 '부활의 생명을 온누리에', 주제는 '내 양을 먹이라'(요 21:17)다.

주요 순서자는 대회사 전용재 감독회장을 비롯해 예배 인도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 총회장), 예배 기도 안만길 목사(예장 합신 총회장), 설교 채영남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 특별기도 유영식(기침 총회장)·송덕준(예성 총회장)·임종원(그교협 총회장) 목사 등 주요 교단장들이 두루 나선다.

준비위는 올해 준비 과정에 있어, '연합'과 '하나됨'을 가장 큰 성과라고 했다. 대표대회장 전용재 감독회장은 "한국교회가 그야말로 연합해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게 됐다"며 "하나님과 한국교회, 사회에 바른 모습을 보인 것 같아 개인적으로 흐뭇하다"고 했다.

주요 연합기관들도 별도의 부활절 예배를 드리거나 그 이름을 내세우지 않고, 소속 교단을 중심으로 이번 연합예배에 참석한다고 했다. 다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부활절 이른 새벽 '선언예배'를 드리는데, 이는 "NCCK가 오랜 세월 독자적으로, 그들의 신앙과 신학적 표현을 담아 여러 모양으로 드려 온 것"으로 "이를 분열로 봐선 안 될 것"이라는 게 전 감독회장의 견해다.

전 감독회장은 "NCCK 소속 교단들 역시 (광림교회에서 드리는)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할 것"이라며 "NCCK가 우리와 비슷한 시간대에 상응하는 예배를 드린다면 몰라도, 단지 부활절을 맞아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연합예배가 분열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당초 준비위는 연합예배 장소를 대형 체육관 등으로 검토했지만 광림교회로 최종 결정했다. 이와 관련, 전 감독회장은 "무대와 조명 설치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이 외에도 여러 이점이 있다. 과거 교단 배려 차원에서 체육관 등에서 드리기도 했지만, 연합의 정신을 살려 교회로 결정했다. 앞으로도 교단 안배 등을 고려해 교회에서 드리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이번 부활절연합예배가 "광림교회 자체 행사로 비치진 않을 것"이라며 "각 교단의 교인들이 고루 참여하는 명실공히 연합예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김창수 목사(준비위원장, 예장 합동 총무)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하나님께 드리고자 하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마음을 같이해 하나님과 이 사회 앞에 바로 서는 예배가 되게 하는 데 힘썼다"고 했다.

한편 준비위에 따르면, 이번 연합예배에서 걷힌 헌금은 통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 그리고 논산훈련소 교회 건축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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