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사건이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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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사건이 주는 교훈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3.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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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토지주택공사’라 해서 이름은 영문으로 지어놓고 지네들은 ‘LH토지주택공사’란 한글로 읽는다고 비난하는가 하면, 영화 ‘내부자들’을 ‘LH부자들’로 패러디하고, MBC 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LH 혼자 산다’로 합성한 사진이 돌고 있다.
LH 페러디  '나(내)혼자 산다'

지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사건으로 정치권은 물론 나라 전체가 떠들썩하다. 이것은 2021년 3월, LH 직원들이 자사의 사업계획과 연관있는 지역에 집단적으로 투기한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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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시장 선거는 물론, 다가오는 대권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그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벌써 두 명의 직원이 자살을 한 상태이기도 하다. LH 임직원들이 내부정보를 통한 땅투기로 쉽게 돈을 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이런 조롱과 풍자가 이어지고 있다.

‘LH토지주택공사’라 해서 이름은 영문으로 지어놓고 지네들은 ‘LH토지주택공사’란 한글로 읽는다고 비난하는가 하면, 영화 ‘내부자들’을 ‘LH부자들’로 패러디하고, MBC 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LH 혼자 산다’로 합성한 사진이 돌고 있다.

하필이면 영어의 ‘LH’가 한글의 ‘LH’랑 같은 모양새여서 더욱 묘한 느낌을 갖게 한다. 세상이 점점 더 각박해져간다. 사람들은 저마다 ‘내’, 즉 ‘자기’ 밖에 모른다. 남들이야 어찌 됐건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의식이 팽배해져 가고 있다. 이런 세상이 살 맛 나는 세상일 수가 없다. 

영화 내부자들 홍보 포스터

빌 2:3-8절은 이렇게 말씀한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계산에 실패하지 말자.”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이 땅 투기에 관심을 가져선 안 된다. 세상을 떠날 땐 한 줌의 흙도 갖고 갈 수 없는 이 땅에서 영원한 천국에서의 투자가 있음을 성경은 알려준다. 따라서 세상이 LH토지주택공사 직원들처럼 남에게 해를 끼쳐가면서까지 자기 유익만을 위해 살아갈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위의 말씀처럼 자기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어 다른 이들의 일까지 돌보고 유익을 끼치는 사람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누구처럼? 예수 그리스도처럼 말이다.

필자 신성욱 교수

그게 바로 개독교가 아닌 참 기독교와 그리스도의 사람들의 진정한 모습 아니던가! 그랬을 때 천국 백성들의 차별성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기도 할 것이다. 

금번 ‘LH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투기사건’이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주는 반성적 교훈은 무엇일까? 자기 배를 채우기 위한 삶이 아닌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의 유익을 위한 삶을 살라는 것이다. 차후로 오늘 나부터 이타적인 삶을 통해 타종교나 불신세계와는 구별되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살면 좋겠다.

필자 신성욱 교수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설교학 교수이다.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공부했음, University of Pretoria에서 공부했음, Calvin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했음,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언어학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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