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일교회(담임 허창윤목사)의 박기철 원로목사가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김운용, 이하 장신대)에 발전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12월 27일(화), 분당제일교회 박기철 원로목사와 허창윤 담임목사, 강인구 장로(장신리더십아카데미 2기), 김병준 장로(장신리더십아카데미18기)가 장신대를 방문하여 발전기금을 전달하였다.
이 발전기금은 박기철 원로목사가 1985년(38년시무)부터 섬겨왔던 분당제일교회를 은퇴하면서 교회로부터 받은 위로금의 일부이다. 박기철 원로 목사는 “노후 자금도 필요하지만, 명예롭게, 또 다른 모습으로 목회를 마감하고 싶은 마음으로 배우고 자란 모교에 미력하나마 발전기금으로 헌신하고 싶다” 며 소회를 밝혔다.
박기철 목사는 장신대에서 대학, 신학대학원, 대학원을 졸업하고 장신대 동문회장, 이사를 역임하였다.
한편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목사도 노후에 돈이 필요한데 큰돈을 모교 발전에 기탁하셨네요?' 박 목사 답변은 '어느 목사가 은퇴하면서 덕스럽지 못한 모습 보이는 것을 보고, 결심했다고 말했다.(수년전 어느교회사례, 교회(당회)가 예우하기로 한 금액도 큰 돈인데, 그 목사는 은퇴하면서 교회에 끼친 치적과 공로를 언급하면서, 더 달라고 한 사건이 교계에 퍼진 일이 있었다)
박기철 목사는 교회를 은퇴한 후 제2사역을 위한 사무실도 광교에 교회의 지원으로 마련했다. '원이너프(one enough/주님한분으로만족하다) 사역을 통해 복음적이 인재양성을 사역을 하게된다. 박 목사는 시무했던 분당제일교회 장로들과 교회가 너무 과분하게 잘 해주었다고 고마워 했다.
더욱 후임자 선정에 있어 당회는 은퇴하는 박 목사에게 전권위임을 해주었고, 박 목사는 혈연 학연 등을 배제하고 검증 시스템을 통해 선정했고, 공동의회는 허창윤 목사를 기립하여 만장일치로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