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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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를 묻는다
  • 박동현
  • 승인 2015.06.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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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회 일본선교협력회 6월9-12일 제주에서 연수회(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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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3회 일본선교협력회 일-한 교역자 리더 연수회 참석자 일동 제주영락교회 현관에서

선교를 묻는다

일본선교협력회 (회장 강신원 목사, 노량진교회 원로목사)에서는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 영락교회(김정서 목사)와 성안교회(류정길 목사)에서 “선교를 묻는다” 라는 주제로 제23회 한일교역자 리더 연수회를 가졌다. 일본선교협력회는 24년 전 한국의 림인식 목사(전 총회장, 노량진교회 원로목사)와 일본의 고 김덕성 목사(전 오사카교회 원로목사)가 일본의 선교 활성화를 위하여 설립한 선교단체이다. 격년제로 양국의 목사와 교회 지도자들이 한국과 일본에서 모여 서로 교류하며 일본의 선교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교회의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등 일본선교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금번 23회 연수회는 특별히 제주지역의 교회와 목회자들의 연합하여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제주영락교회와 제주성안교회가 연수회에 참석한 모든 이들을 위해 점심과 간식을 제공하는 등 모든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제주 지역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승범 목사(제주 제일행복한교회)는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정치적인 대립으로 멀게 느껴졌는데, 이번 연수회를 통해 일본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되었으며 일본 목회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어려운 일본교회 부흥과 성장을 위해 기도와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김정서 목사는 “바울 사도의 고린도에서의 사역”(행18:1-11)이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복음사역은 성령의 역사로서 처음 예루살렘에서 복음이 시작되어 안디옥으로 전파되게 하셨으며, 그 다음에는 소아시아로 확산되게 하심으로 그 복음이 오늘 우리에게 까지 전달되어 우리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므로 우리도 사도 바울처럼 복음의 확신을 가지고 두려움이 없이 침묵하지 말고, 언제 어디서나 복음 증거의 삶을 살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 측의 강사로 초청된 김명룡 목사(장로회신학대학 총장)는 "온 신학(Ohn/Holistic Theology)의 선교신학“이란 주제로 한 강의에서, 온 신학은 개혁신앙의 전통에서 세워진 신학으로서 20세기 후반부터 한국의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중심으로 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에서 주로 발전된 신학이라고 설명한 뒤, 그 신학의 핵심정신은 1.예수 그리스도 외의 다른 생명의 주는 없다. 2. 온 신학의 선교신학은 온전한 복음에 기초한다. 3.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교회가 뜨겁게 기도에 힘써야 한다. 4.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선한 이웃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라고 강조하자 모든 참석자들이 공감하며 온 신학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일본 측 강사인 아쯔미 야소오 목사는 “선교를 묻는다”는 주제 강의를 통해 일본선교의 현황과 문제점을 연구 자료를 제시하며 심도 있게 강의했다. 현재 일본 교회의 성도 수는 537,645명이며 가톨릭과 정교회를 모두 합쳐도 100만 명을 넘지 못함으로 인해 일본 전체 인구의 0.6%에 불과하며, 교회 등록 성도의 교회 생활은 평균 2,8년에 머무른다고 말했다. 일본선교의 가장 문제는 일본인들이 기독교를 외래종교의 한 분파로 이해하는 것과, 하나님의 실존에 대한 실감이 없으며, 기독교 전파의 최대의 장해는 불교의 영향 때문이고, 초기 일본에 전파된 기독교는 서민을 외면하고 부유층만을 상대하므로 인해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점을 지적했다. 원활한 일본의 복음화를 위해서는 먼저 일본문화를 이해할 것과 서구문화의 반발로 나타나는 복음 외면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나라의 강조와 목회자들의 교리적 설교보다는 사도행전 적 성령의 역사를 드러내는 설교는 물론, 뜨겁게 기도하므로 성령의 역사가 교회 안에서 나타나게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 강의에서 림형석 목사(평촌교회)는 “교회의 동력화”라는 주제로 목회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다. 평촌교회가 그동안 해온 목회 적 활동들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전도대행진’ 과 ‘기도대행진’이다. 기획부터 마친 후 평가까지 소상하게 설명하자 참석자 모두가 크게 공감했다. 수요 저녁예배는 제주지역 15개 교회들이 일본 측 목사들을 초청하여 수요 강단에서 설교하게 하고 예배 후 교우들과 교제를 갖게 했다.

이번 제23회 한일교역자 연수회는 일본인 목사와 평신도 지도자 61명과 한국 측 100여명의 목사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모여 선교의 방향과 목표, 그리고 오늘날의 교회적 사명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뜨거운 기도와 결단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복음화를 위해 양측 목회자들이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멋진 자리로 3박 4일의 막을 내렸다.  글/사진 이규곤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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