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나이지리아의 남부 델타주에서 4명의 영국 선교사가 납치됐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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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기독교인들은 나이지리아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무료로 의료 봉사를 해오다가 지난 13일 총기를 든 괴한에게 납치됐다고 델타주 경찰 대변인이 전했다.
앤드류 아니아마카 대변인은 “납치범들과 아직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우리는 납치 동기를 밝히기 위한 조사와 이들의 안전한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알 수 있는 정보는 선교사들이 무료로 의료봉사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매우 시골 지역에서 봉사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에서는 현재 납치가 지속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수 많은 외국인들이 나이지리아 델타 지역에서 납치됐었다. 이 지역은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원유가 많이 나는 지역으로 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납치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달 풀라니 목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기독교인 농부들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농부들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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