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백교회, 포터스하우스교회, 레이크우드교회 등이 뉴스맥스 선정 ‘미국 내 50대 대형교회’에 꼽혔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크리스천포스트의 조니 무어 편집자가 공개한 이번 순위는 교회의 규모보다 지도자들의 명성, TV 또는 라디오 프로그램 방송 빈도, 출판물, 대중의 의견, 전체적인 영향력 등을 바탕으로 매겼다. 무어는 “대형교회는 21세기의 영적인 현상 중 하나다. 주일예배에 약 5,000명 정도 참석하는 교회들이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다”고 했다.
1위는 캘리포니아 레이크포레스트에 소재한 새들백교회가 차지했다. 무어는 “만약 여러분이 10명의 목회자들에게 물어 보면, 그들 중 8명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목회자’로 릭 워렌 목사를 꼽을 것이다. 워렌의 사회적인 영향력은 기독교 밖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했다.
무어는 “워렌 목사의 ‘목적이 이끄는 삶’은 논픽션 분야에서 성경에 이은 두 번째 베스트셀러이다. 그는 또한 전 세계에서 수만 명의 지도자들을 훈련시켜 왔다. 대통령, 국무총리, 록스타, 연예인 등이 그의 직통 전화번호를 알고 있고, 수 년 동안 교계 인사들은 워렌 목사에 대해 ‘복음주의계 교황’이라고 농담을 했다. 지난 9월 미국을 방문한 교황이 ‘세계가족회의’에서 워렌 목사를 기조연설자로 초대했을 때는 누구도 더 이상 이 같은 농담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위는 텍사스 댈러스에 소재한 포터스하우스교회였다. 이 교회는 T.D. 제이크스 목사가 이끌고 있다. 제이크스 목사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프로듀서,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의 멘토이며, 전 세계 교인들을 상대로 방송을 하기도 한다. 초교파인 그의 교회에는 약 3만 명이 출석한다.
무어는 “약 5,620평의 댈러스 예배당에는 약 4,500만 달러(519억 3,000만 원)의 비용이 들었으나, 이를 갚는 데 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들이 스타디움에서 한 번의 주일 예배를 드린 적이 있었는데, 당시 14만 명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3위는 휴스턴에 소재한 레이크우드교회가 차지했다. 이 교회의 담임인 조엘 오스틴 목사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TV 전도자이자 작가다. 레이크우드교회의 TV 프로그램은 매우 인기가 높아서, 교회가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을 때 시리우스XM 라디오방송국 전체를 얻기도 했다.
이 밖에 시카고의 윌로우크릭교회, 10만 명 이상이 출석하는 오클라호마의 라이프교회, LA와 뉴욕에 소재한 힐송교회가 각각 4, 5, 6위를 차지했다. 무어는 “힐송교회는 모교회가 호주 시드니에 있지만, 실제로 세계적인 운동이 되고 있다. 12개의 국제적인 도시에 세워진 힐송교회의 예배에는 매주 약 10만 명 이상이 참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