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 北 도발… 교회, 8.15에 ‘구국’ 부르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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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 北 도발… 교회, 8.15에 ‘구국’ 부르짖는다
  • 박동현 기자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9.08.1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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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구국기도회’ “구령과 구국 분리되지 않아”
자료 화면, 과거 구국기도회
자료 화면, 과거 광화문 광장 구국기도회

8월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전국의 많은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이 '구국기도회'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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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4시 대구서문교회에서 '대구교회연합 구국기도회'가 열린다. 대봉교회 박희종 목사가 설교한다. 서울 새문안교회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상학 담임목사가 설교자로, 윤영관 명예교수(서울대 정치외교학)가 특별강사로 나선 가운데 '구국기도회'를 개최한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226개 시군구별 기독교연합회 회장단인 '전국 243개 광역시도군구연합(이하 전국연합)'도 최근 모임을 갖고, 광복절인 8월 15일 전국 각 지역에서 기도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오후 7시 군포제일교회에서 광복기념예배를 드리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은 15일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국민대회' 참여를 독려했다.

기독교계의 이런 '구국(救國)' 기도회 개최 배경에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다는 의식이 있다. 최근 한일 갈등을 비롯해 연일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 사이의 긴장 고조 등이 그런 위기감을 불러왔다. 국내적으로는 점증하는 반기독교 정서와 이를 부추기는 정치인들의 행보, 퀴어행사와 같은 동성애 조장 등 종교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부터 '독립운동'에 적극 나서는 등 '개인과 조국의 구원'을 하나로 여기는 '구국' 신앙을 견지해 왔다. 그래서 "교회의 기도가 나라를 살린다"는 믿음이 한구교회 성도들의 신앙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국교회 역사학자인 김명구 교수(연세대 이승만연구원)는 "독립운동에 나선 기독교인들에게 '구령'과 '구국'은 따로 분리된 것이 아니었다. 교회의 사명은 개인 구원에서만 그치지 않아야 하고 나라를 구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게 그들의 신앙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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