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하나 되어 나라 위해 금식기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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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하나 되어 나라 위해 금식기도 하자”
  • 박동현 기자 / 송경호 기자
  • 승인 2020.01.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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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목사(통합 증경총회장)는 “김 신임회장님은 저의 선친이 가장 총애하는 제자 중 하나였다”며 “루터와 칼빈은 종교뿐만 아니라 전 사회를,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바꾸었다. (한국사회가) 건국 이래로 어렵지 않은 때가 한 번도 없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이때에, 한국교회가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해달라”고 격려했다.
▲제37대 한장총 김수읍 신임대표회장이 취임사에서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금식기도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제37대 한장총 김수읍 신임대표회장이 취임사에서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금식기도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사단법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 제37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김수읍 목사(예장 통합 하늘빛교회)가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금식하며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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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은 9일 오전 11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빛이 있으라(창 1:1~15)’라는 주제로 2020년 신년하례회 및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장로교가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해 땀과 눈물로 기도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취임예배에서는 김수읍 신임대표회장 외에 신임 임·역원, 상임, 특별위원장이 임명되었으며, 개인, 가정, 교회, 모든 단체가 금식으로 기도하는 나라사랑 미스바 기도운동도 강력하게 선포됐다.

공동회장 신수인 목사(고신 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공동회장 김성남 목사(호헌 총회장)의 기도, 부서기 정성엽 목사의 성경봉독과 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의 설교와 특별기도, 직전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의 축도 및 신년인사와 덕담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림인식 목사는 선한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며, “한국의 장로교회가 그간 ‘네 것도 내 것’이라는 강도의 철학, ‘내 것은 내 것’이라는 율법적인 제사장 레위인의 철학에 빠져서, 있으나 마나 한 존재로 살아오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림 목사는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의 성장을 교회만을 위해서, 혹은 교회성장 자체를 목적으로 주신 것이라 잘못 생각하지는 않았나”라며 “붙들어주고, 일으켜주고, 구해주고, 살려주고, 도와주며 살아가는 선한사마리아인의 속죄철학을 실천하는 한국교회가 되어야 한다. 노골적으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무신론이라는 가장 강력한 강도철학에 모든 것을 빼앗긴 한국을 살리고 평강의 길을 여는 한국교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김수읍 신임대표회장(가운데) 및 순서자들이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송경호 기자
▲김수읍 신임대표회장(가운데) 및 순서자들이 '케이크 컷 포즈를 하고있다. ⓒ송경호 기자

서기 황연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예식에서 김수읍 신임대표회장은 “한국교회는 모여야 한다, 하나 되어야 한다. 회개해야 한다. 뭉쳐야 한다. 외쳐야 한다. 성령으로 무조건 하나 되면 (모든 문제가) 끝이난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회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역사 속에서 대통령이든, 여당이든, 야당이든,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고 백성을 무시하는 모든 단체는 무너졌다”며 “한국교회가 에스겔과 히스기야처럼 엎드려 회개하면 모든 게 회복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신임회장은 “최악의 상태에서 최고의 승리가 있다.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개인, 가정, 교회, 단체가 금식해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 미스바 구국기도에 참여해서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데 함께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전한 엄기호 목사(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총재)는 “앞만 보고 전진해나가는 김수읍 목사님이 대표회장이 되셨다는 건, 한국교회를 영적으로 바로잡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라며 “불굴의 투지로 십자가 군병으로 나아가 장로교가 힘을 합치면 한국교회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선규 목사(제25대 대표회장)는 “취임사가 아닌 부흥회에 앉아있는 느낌이었다. 2020년이 꽉 찬 해, 완성시키는 해라고 하는데,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잘 세워지는 한장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성희 목사(통합 증경총회장)는 “김 신임회장님은 저의 선친이 가장 총애하는 제자 중 하나였다”며 “루터와 칼빈은 종교뿐만 아니라 전 사회를,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바꾸었다. (한국사회가) 건국 이래로 어렵지 않은 때가 한 번도 없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이때에, 한국교회가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해달라”고 격려했다.

이외에 채영남 목사(제34대 대표회장), 윤보환 감독 (NCCK 회장), 이혜훈 국회의원(새로운보수당)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한편, 김 신임대표회장은 영남신학대와 장신대학교, 경희대 대학원, 캐나다 크리스찬 신학대학원, 미드웨스트 대학교를 나와 영남신학대학교 이사장, 부산장신대, 서울장신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경찰청 중앙위원, 법무부 기독교종교위원회 위원장, 기독교서회 이사 등 연합사업도 활발히 펼쳐왔으며, 현재는 한국교회 공동정책연대 상임대표, (사)경기도 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을 맡고 있다.

출처 :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28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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