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한기총아님) “밀폐된 공간서 소규모 모임 자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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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한기총아님) “밀폐된 공간서 소규모 모임 자제하자”
  • 박동현 기자/송경호 기자 
  • 승인 2020.06.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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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발적 감염 확산에 따른 대처 요청.
한국사회의 고난과 함께해 왔던 한국교회 전통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까지 인내와 지혜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교총 관계자들이 얼마 전 정부 당국자와 함께 코로나19 사태 대처를 논의하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한교총 관계자들이 얼마 전 정부 당국자와 함께 코로나19 사태 대처를 논의하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교회의 소규모 모임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감염 확산에 대해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 이하 한교총)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밀폐된 공간에서의 소모임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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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은 2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금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산발적 지역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생활방역’으로 전환하면서, 코로나19와 함께 멈추었던 일상을 조심스럽게 병행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한국교회는 한국사회 공적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 감염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으로 그 어떤 시설보다도 철저한 방역에 온 힘을 다했다”며 “그러나 최근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소규모 모임발’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면서 깊은 우려와 상처를 주고 있다.

확산을 막지 못한 작은 모임들은 방역에 온 힘을 다하는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과, 예배 회복을 바라는 한국교회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는 다시 앞으로 두 주간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모든 교회는 교회가 속한 지역의 상황을 살피며, 지역 방역 당국과의 긴밀한 대화와 협조를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 “모든 교회는 질병관리본부의 요청대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과 거리두기 등 철저히 따라야 한다”며 “특히 지하실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은 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친밀한 사람들 간에도 기본적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한국사회의 고난과 함께해 왔던 한국교회 전통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까지 인내와 지혜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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