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악노회 사회봉사부> 쪽방 촌 사람들과 노숙인들을 위로하다
상태바
<서울관악노회 사회봉사부> 쪽방 촌 사람들과 노숙인들을 위로하다
  • 박동현기자
  • 승인 2016.01.27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봉사 및 후원은 신생교회 무료급식 사역 담당자 최억조 목사(010-4107-0181)
▲ 이규곤목사, 서울역 근처 신성교회서 노숙자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서울관악노회(노회장 김화진장로) 사회봉사부(부장 이규곤 목사)는 혹한의 날씨 속에 노숙생활로 고통당하는 서울역 근처의 쪽방촌 사람들과 노숙인들을 위해 서울역 주변에 위치한 신생교회(담임 김원일 목사)가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밥사랑 나눔예배”를 주관하여 쪽방촌 사람들과 노숙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며 위로하는 행사를 가졌다.

Like Us on Facebook

1부 예배는 신생교회 최억조 목사의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기도에 임병준목사(사회봉사부 서기), 격려사에 김화진 노회장, 성경봉독에 이봉수 목사(노회 서기), 설교에는 이규곤 목사가 요1:12-14의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라는 제하의 말씀을 선포하였다.

노회장 김화진 장로는 ‘어렵고 힘든 중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하심이 있음을 늘 깨닫고, 언제나 믿음 안에서 희망을 간직하고 살다보면 지금보다 더 좋은 날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참석자들을 위로하며 격려하였다.

이규곤 목사는 설교에서 ‘인간의 행복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며 마음에 품은 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먼저 자신의 마음을 굳세게 바르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이 죄로 오염되고 타락되어서 자신의 힘만 가지고는 안 되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주로 영접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누리게 됨으로 비로소 인간은 누구나 참된 행복과 평안을 누릴 수 있다’고 설교했다. 예배에 참석한 300여 명의 노숙자들은 아멘, 아멘 하며 말씀을 받아들였다.

예배 후에는 신생교회 성도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만든 따뜻한 밥과 국, 그리고 정성으로 준비된 반찬들이 추위에 떨던 노숙인들에게 제공되었다. 이날 식탁에서 점심을 나눈 노숙인들은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뉘 늦게 참석한 사람까지 합하여 500여명이나 되었다.

신생교회를 담임하는 김원일 목사는 1999년 청량리역에서부터 쪽방촌 사람들과 노숙인을 위한 사역을 시작하여 17년간을 이어오고 있다. 청량리역이 민자역으로 바뀌면서 장소를 잃은 김목사는 기도 중에 2007년 극적으로 서울역 근처로 옮겨오게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매 순간 하나님의 기적 같은 은혜로 이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고 하였다.

▲ 관악노회 사회부 임원들 노숙자들에게 "밥퍼 봉사"

여러 가지 말 못할 사정으로 가정과 가족을 떠나와 노숙자의 신세로 전락하여 낙심해 있는 그들을 품고, 기도와 사랑으로 돌보는 동안 그들 중에는 술을 끊고 변화되어 새벽기도회까지 빠짐없이 나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가 하면, 자립의지가 있는 노숙자들을 선별하여 숙소까지 제공하고 직장을 알선해 주었을 때, 그들의 삶이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뀌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이 사역에 감사와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그러나 정부기관이나 회사 등의 특정 지원 단체도 없이 전적으로 교회나 개인들의 후원에만 의지하여 매월 4 천만 원 가까이 들어가는 운영비를 감당하다 보니, 김목사를 비롯한 봉사자들은 큰 부담을 안고 매일매일 기도로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주위의 교회들과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하였다.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노숙인들에 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서 아침과 점심식사를 제공하려면 수요일과 주일에는 일백만원, 그리고 그 외 요일에는 50 만 원 정도면 해결된다고 한다.

후원을 원하는 노회나 교회, 개인은 신생교회 무료급식 사역 담당자 최억조 목사(010-4107-0181) 또는 사무장 구상임집사(010-5534-4092) 에게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