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울어주신 주님께 감사"...홀사모 간증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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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울어주신 주님께 감사"...홀사모 간증집 출간
  • 김준수 기자
  • 승인 2016.02.2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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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실 살아갈 힘주신 하나님께 감사해"
예장통합 목회자 유가족협의회는 19일 여전도회관에서 <함께라서 오늘 더 행복합니다>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뉴스미션

목회자인 남편을 떠나 보낸 홀사모들은 당장의 생활비도 걱정이지만, 홀로 키워야 할 자녀들 생각에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날이 숱하다. 저마다의 가슴 절절한 사연을 간직한 22명 홀사모들의 간증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예장통합 목회자유 가족협의회(회장 유숙연)는 19일 여전도회관에서 사모들의 간증집 <함께라서 오늘 더 행복합니다>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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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2009년 <홀로 하늘을 바라보며>에 이어 목회자 유가족협의회가 두 번째로 출간한 간증집이다. △오늘 함께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다 은혜였더라 등 3부로 구성돼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 과정에서 느낀 하나님의 위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김옥자 사모는 20년 전, 남편을 교통사고로 허망하게 떠나 보내야만 했다. 개척을 시작한 지 불과 3년 만이었다. 39살이던 김 사모에게는 열두 살 된 딸과 열 살 아들만이 남았다. 절망에 빠진 김 사모을 일으켜 세운 건 예수님과 사역에 대한 열정이었다. 김 사모는 이 책에서 "천국에 있을 나의 남편을 생각하며 찬송을 부르곤 한다"면서 "남편보다 20년이나 더 살아내고 있는 오늘, 남편이 무척 보고 싶다"고 고백한다.

이날 출판감사예배에서 22명의 필자를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김길성 사모는 "우리 협의회의 소원은 오늘도 내일도 새로운 회원이 생기지 않는 것"이라며 "이제 그만 울라고 다그치지 않고 함께 울어주셨던 주님, 다시 삶의 의지를 주셨던 주님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 모두는 주님과 함께여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2009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목회자유가족협의회는 갑작스럽게 홀로 된 사모들과 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됐다. 현재는 140여명이 회원이 가입돼있다. 이날 말씀을 전한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는 "하나님께서 모든 아픔과 기쁨 모두를 받아주셨으리라 믿는다. 슬픔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는 여러분들을 축복해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책은 전국 기독교서점과 목회자유가족협의회(02-451-1990)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수익금 전액은 사모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출처 : 뉴스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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