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화해·평화·통일 일꾼으로서 재외동포 역할(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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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화해·평화·통일 일꾼으로서 재외동포 역할(토론)
  • 박동현기자
  • 승인 2016.02.26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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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영 교수,한복협 남북협력위원장, 평화한국 대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허문영교수, 한복협 2월19일 화평교회서 발표

Ⅰ. 우리가 들어야 할 탄식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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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탄식, “북한에서는 배가고파서 못살겠고, 중국에서는 잡혀갈까 봐 무서워서 못살겠고, 남한에서는 차별이 심해 서러워서 못살겠다.” 중국·구소련동포 탄식, “부잣집에 시집 간 딸은 딸이고, 가난한 집에 시집간 딸은 딸도 아니더냐?”

연변조선족 탄식, “통일의 근본은 남의 아픔을 건들지 말고 사랑을 주어 한마음이 되는 것…우리는 같은 백성입니다. 나라마다의 정책에 어긋나지 않게 자기의 노력을 다하여 이 세상을 함께 하는 것이 우리의 직책… 무한한 사랑이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Ⅱ. 한반도 화해․평화․통일문제 특징 

매우 어려운 문제, ㅇ 북한의 핵문제, 식량난, 경제난, 대량 난민 발생 등에 건건 흥분할 것이 아니라, 본질을 꿰뚫어보고 대책을 복합적으로 마련하여, 병행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함.

하나님나라 ← 온전한선교전략 한반도문제 ← 통일대전략, 한반도 통일과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국가대전략 수립 필요, 오늘의 흐름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동아시아 대립 갈등구조가 격화되는 가운데 한반도 분단구조도 심화될 가능성 높고, 한 민족, 3 코리안 (One Nation, Three Koreans: 남한인, 북한인, 재외동포)의 시대적 사명도 흔들릴 수 있음. 통일 1.0(냉전기 적대적 통일론)과 통일2.0(탈냉전기 유화적 통일론) 극복한 통일 3.0 통일정책을 수립하여 적극 추진

Ⅲ. 통일한국 건설을 위한 재외동포의 역할

재외동포는 한민족이면서, 거주국 국민으로서 이중적 위상을 갖고 있음. 한반도 통일문제의 이중성(민족문제이자 국제문제)을 풀어낼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민족자원이라 할 수 있음.

가. 일반적 역할. 국제사회 통일 경 조성과 동아시아 평화공존 도모,- 거주국 내 사회적 지위와 네트워크 활용하여 거주국 정부의 대한반도 정책에 영향력 행사.- 특히 미․중․일․러 주변4국의 대한반도 정책은 절대폭풍의 도래가능성을 극복하고 우리의 평화통일과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임.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대결구도를 넘어서서 한․미․중(․일․러)의 관계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 - 우리민족의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평화애호민족’임과 높은 수준의 ‘문화국가’였음을 거주국과 국제사회에 알림.

 남북관계 중재

이데올로기․군사적 남북대치 상황에서 단기 국익․안보중심으로 움직이는 남북한국민과 달리 비교적 정치적 중립성과 한민족공동체의 장기적 번영이라는 관점에서 양자관계를 매개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음. 게다가 거주국 문화와의 융합과정을 통한 독특한 문화는 향후 ‘문화적 다양성’으로 꽃피울 수 있음.

ㅇ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기여.

거주국 및 남북한 사회내의 인맥과 지리적 인접성(특히 재중동포)으로 남북간 사회문화 교류와 인적교류, 경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음. 남북경협활성화 장애요인 중 하나는 북한의 비합리적 상관행인데 재외동포기업인들과의 잦은 교류는 북한경협실무자들의 시장경제 이해에 큰 도움 계기를 만들 것임.(중국경제과정에서 화교기업가 역할)

북한주민 의식변화 촉진

북한 주민의식의 현황, 당국 통제와 세뇌교육속에 수령제 공산화통일을 지향하는 가운데 양면적 모습이 나타남. 1) 주체사상자부심, 2)높은 김정은 지지도, 3) 대남 군사적 위협감 지속(당국통제와 세뇌교육) 4) 시장경제 선호도 높아짐, 5) 주민이동과 정보유통의 증대에 따른 개인주의 가치 상승, 6) 남북협력 기대도 꾸준히 상승

현실적로 남북주민접촉과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외동포의 방북과 인적접촉은 폐쇄적 북한사회로의 정보유입과 소통을 촉진할 수 있음. 이는 북한의 국제사회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줄 것이며, 개혁개방을 통한 국제사회로의 진입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임. 재중동포와 재러동포들의 역사적 경험은 북한에 체제전환의 대안적 모델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

나. 특수적 역할

탈북민 (국내 2만9천여명)-통일의 마중물 (북한주민 의식변화의 원천- 북한체제변화의 원인) 이미 통일대한민국인 (통일한국 제도적 준비의 기반) 재중동포(조선족) 재중동포들은 사회주의체제를 북한과 공유하는 동시에 한국과 북한 모두에 연고를 가지고 있는 바, 어느 나라도 적대시하지 않음. 한국국민과 북한인민 사이에서 상호이해 증진시키고 불신 종식시키는 화해역할감당

가난하고 낙후한 북한이 잘살지만 강대국 틈바구니에 있는 한국과 통일을 이뤄 강대한 통일대한민국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통일촉진역할 감당 - 한중수교이후 남북한 비교적 자유롭게 왕래하며, 2만 9천여 명에 달하는 탈북민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등 남북주민 연결고리 및 동질성회복에 기여, 북한을 오가는 조선족에 의하면 한국산 전기밥솥으로 남북한의 밥맛은 통일되었음. 중국동포 (국내 40만 명)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을 돕고, 한국사회에 노동력을 제공민족의 화해·평화·통일 일꾼으로서 재외동포 역할기대 할 수 있다.

글 : 허문영 교수, 한복협 남북협력위원장, 평화한국 대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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