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문자)피싱의 진화. 김건식 PD의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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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문자)피싱의 진화. 김건식 PD의 체험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1.03.06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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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여유를 찾고 다시 112로 전화를 했다. 다른 경찰관을 연결해 주었다. 그런데. 이 번에는 큰 도움을 받았다. 사정을 들으시더니 여전히 대포폰 개설과 대포통장 개설, 대출 가능성은 남아 있으니 막는게 좋겠다는 유용한 정보를 주셨다. 대포폰 개설을 막는데는 '엠 세이퍼'라는 사이트가 아주 유용했다.
김건식 PD수첩 책임피디, 사진 출처 월간참여사회 

'아빠 난데 핸드폰 떨어져 액정이 고장나 수리 맡기고, 지금 문자사랑 접속해서 문자하고 있어 메시지 확인되면 문자줘' '아빠 지금 시간있어? 부탁하나 해도 될까?' '응 얼마든지' '지금 돈은 필요없고' '액정 때문에 보험가입하고 통신사 인증번호 확인 안되서 아빠 폰으로 인증하는 거라 아빠 주민증록증 사진찍어서 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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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보험가입하고 수리 맡길려고' '아빠 통신사 어떻게 돼?'  'AA' 통신사 가림) '아빠 이거 온라인으로 인증 받는 거라서 카드 사진찍어 보내줘' ' 아빠 비번은 뭔데?' '비번이 필요하니?' '넹 6000원.

김 PD와 자녀로 위장한 피셔(fisher)와 문자는 여기 까지 페북에 노출되어있다. 아래는 문자를 보낸 상대를 자녀로 믿고, 일단 중요개인 정보를 준뒤 '아차' 하면서 수습하는 과정을 김 피디가 올린글이다.

 김건식 피디의 페이스북 글.

범행이 완성되야만 처벌하는 게 아니라, "범죄의 실행에 착수하여 행위를 종료하지 못하였거나 결과가 발생하지 아니한 때에는 미수범으로 처벌한다"고 형법 제 25조 ,352조는 규정하고 있다. 미수죄를 처벌하지 못한다면 범죄예방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돈이 빠져나갔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중에 온 전화라 오히려 방해만 됐다. 상담원과 통화과 됐다. 다행히 인출된 돈은 없었다.

조금 여유를 찾고 다시 112로 전화를 했다. 다른 경찰관을 연결해 주었다. 그런데. 이 번에는 큰 도움을 받았다. 사정을 들으시더니 여전히 대포폰 개설과 대포통장 개설, 대출 가능성은 남아 있으니 막는게 좋겠다는 유용한 정보를 주셨다. 대포폰 개설을 막는데는 '엠 세이퍼'라는 사이트가 아주 유용했다.

금융감독원 133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로 전화하면 다음과 같은 개인정보 유출시 대응요령을 문자로 알려준다.

① 신분증 재발급
②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사고등록
(금감원(www.fss.or.kr) → 파인 → 소비자보호 → 개인정보노출등록 해제 →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시스템 입력
③ 엠세이퍼(www.msafer.or.kr마지막으로

이 대로 처리하면 대포폰 개설이나 불법 대출을 막을 수 있다. 118번(인터넷 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도 도움이 된다.

더 중요한 것은,

1. 자녀 전화 번호로 바로 전화해 본다.
2. 통화가 안 된다고 하면, 담당 직원을 바꿔달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아들도 6천원 정도 결제할 수 있는 카드는 갖고 있었는데, 자식사랑에 마음이 급하면 생각도 정지한다.

위 기사는  김건식 피디의 동의를 받아 편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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