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당 “서울광장 퀴어축제 승인하면 시장 퇴진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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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자유당 “서울광장 퀴어축제 승인하면 시장 퇴진 운동”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6.04.11 2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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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차별금지법 저지하기 위한 지지 호소
▲ ▲(앞줄 왼쪽부터 순서대로) 최귀수·김양원·홍호수 목사, 서정희 씨, 이윤석 의원 등 기독자유당 관계자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당 기호 5번' 기독자유당이 서울광장에서의 퀴어축제 개최를 반대하며, 만약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를 승인할 경우 그에 대한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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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자유당의 이윤석 의원(비례대표 후보 1번)을 비롯해 김양원·홍호수(이상 비례대표 후보 5·6번) 목사, 방송인 서정희 씨(홍보대사) 등은 11일 오후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서 시위를 열고 이 같이 천명했다. 

홍호수 목사는 "기독자유당과 한국교회는 하나되어 반드시 서울광장에서의 퀴어축제를 저지할 것"이라며 "작년보다 더 많은 이들이 반대에 앞장서 서울광장을 지켜낼 것"이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그는 "이 일을 위해 기독자유당을 지지해 달라"며 "아울러 우리는 한국교회와 함께 동성애를 조장하는 차별금지법안의 국회 통과도 막아낼 것이다. 또한 과거 독립운동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한국교회가 다시금 한반도 통일에 주도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희 씨도 "우리나라가 위험에 빠졌다. 동성애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이제 협력해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 한다. 이를 위한 한국교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역설했다.

그녀는 특히 '간통죄 폐지'에 대해 "이로 인해 너무나 많은 가정들이 깨지고 있다"면서 "한 여자, 한 남자에만 구속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은 결국 동성애와도 연결된다. 저는 정치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가정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이곳에 나온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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