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칼럼> 제20대 4.13 총선이 주는 국민의 메세지
상태바
<외부칼럼> 제20대 4.13 총선이 주는 국민의 메세지
  • 박동현기자
  • 승인 2016.04.29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전 16:33).
▲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

피말리는 4․13총선이 막을 내렸다. 새누리당 122석, 더민주당 123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 11석으로 결판났다. 20대 국회는 여소야대 정국이다.

Like Us on Facebook

안타깝게도 기독교 정당들의 기적은 없었다.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전 16:33). 투표는 국민들이 했지만 국회의원을 세우는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주권재민(主權在民)이요, 민심천심(民心天心)이다.

제20대 총선 결과에서 드러난 메시지는, 정치는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치여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와 함께, 국민을 섬기지 않는 교만한 권력은 국민이 심판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한 선거였다. 그러므로 새로운 권력을 부여받은 정당들과 의원들은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목하는 또 하나의 메시지는 우리 국민들은 위임된 권력을 잘 사용하는지 여부를 늘 살펴보고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패거리 공천분열, 더민주당의 기득권싸움을 용납하지 않았다. 또한 신생의 국민의당의 지역패권주의도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경제가 침체국면에 빠져들고, 청년실업이 급증하며, 민생고가 하늘을 찌르는 판에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선거는 실종되고, 당리당략과 국회의원 배지 달기에만 급급했던, 이전투구의 선전선동 감성적 선거는 국민들에게 허탈함만 가져다 줄뿐이었다.

그래서 국민들은 자신들의 한 표로써, 어느 정당에게도 힘을 몰아주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당리당략을 떠나 오직 국민을 위한 정치만을 해달라는 국민의 외침이다. 20대 국회에서 마저도 무능하고,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당리당략에만 매달리고, 민생안정과 경제 살리기와 안보에 등한히 한다면,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극에 달할 것이다. 19대에서의 ⌜막장국회⌟가 더 이상 재현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20대 국회에 대한 한국교회의 바람은, 기독교의 사회적 선한 가치가 법과 국가적 제도를 통해서 실현되는 것이다. 경제 살리기와 청년 일자리 창출, 사회적폐 척결, 빈곤자를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 

또한 서구의 퇴폐적인 문화가 건전한 대한민국의 문화와 윤리관을 파괴하는 것을 방임하거나, 동조해서는 안될 것이다. 동성애자 차별금지법 입법 발의는 여야를 막론하고 시도하지도 말아야 한다. 다음으로 기독교의 이름으로 현실 정치에 나선 정당은 이번 선거에서의 패배에 관하여 깊이 있는 분석과 성찰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교회언론회가 지난 논평에서, ‘기독교 정당, 존재의 당위성을 먼저 설파하라’, ‘기독교인들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공감을 얻어라’, ‘유권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한 인물을 내세워라’, ‘기독교 이름의 정당 난립은 성도들에게 혼란만 주고 오히려 등을 돌리게 할 것이다. 그럼으로 조건 없이 하나로 합해야 한다’ 고 역설한 바 있다. 그러나 어느 조건 하나도 해결하지 못한 채 4․13총선에서 고배를 들었다.

그러나 기독교 정당을 통한 기독교 가치의 실현과 국가를 위한 시대적인 사명이 소멸되지 않았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무엇이 부족했던 것인지 깊이 살펴서 다시 시도한다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영국의 노예제도 악법 폐지를 20년 만에 이룬 윌리엄 윌버포스(William Wilberforce)의 예도 있다.

협력하지도 않았던 이들은 비판도 자제해야 할 것이다. 오히려 한국교회는 수고한 이들을 격려하고 위로해야 할 것이다. 20대 국회는, 한국교회가 그 어느 때 보다 하나 되어 깨어있어야 하고, 국가와 교회를 위하여 무릎 꿇는 진실한 기도가 절실한 때이다.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출애굽기 4:12)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해당 언어로 번역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