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아픔 나누고 돌보는 것이 주님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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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아픔 나누고 돌보는 것이 주님의 뜻”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6.04.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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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장애인주일 연합예배 및 문화축제 개최
 ▲장애인주일 연합예배에서 한교연 조일래 대표회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한교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이하 한교연)이 4월 28일 서울 한국교회백주년 기념관 소강당에서 장애인주일 연합예배와 문화축제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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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장애인권익위원회(위원장 김양원 목사)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신망애 재활원을 비롯, 복지재단 엘리엘동산, 호세아동산, 베데스다선교회, 두리원, 벧엘의집, 참누리요양원, 한마음 일터 등 장애인단체와 교회 장애인부 소속 장애인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기 -장애인과 함께 나누는 행복'을 주제로 개최됐다.

1부 예배는 준비위원장 유석윤 목사의 사회, 서종로 장로(부위원장)의 대표기도와 홍찬국 목사(부위원장)의 성경봉독, 위원장 김양원 목사의 설교, 조일래 목사의 환영사,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을 대신해 원용기 종무실장의 축사, 베데스다선교회 대표 양동춘 목사의 축도로 드렸다.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환영사에서 "흔히 장애인을 사회적 약자라 칭하는데, 이는 제도적으로 불리한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지 어떤 사람들보다 열등하거나 모자라다는 뜻이 절대 아니"라며 "장애인들을 동정의 대상이나 측은한마음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생명을 가진 소중한 사람들로서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나눠 지고 돌보고 배려하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김양원 목사는 '장애인을 창조하신 목적'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사명이며 하나님의 뜻"며 "인류가 이 땅에 존재하는 한 가난한 사람, 질병 있는 사람, 그리고 장애인은 존재할 것이다. 이들이 차별받거나 소외받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과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배에 이어 2부 순서로 진행된 문화축제는 CCM가수 애드의 공연과 찬양가수 최수경 집사의 찬양에 이어, 두리원 두리난타팀의 난타공연, 시각장애인 찬양팀 소리보기의 축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한교연 장애인권익위원회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나 교인들에게 장애인에 대해 바른 표현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예를 들어 불구자·장애자·지체부자유자·장애우는 "장애인", 정상인은 "비장애인", 절름발이·반신불수·곱추 등은 "지체장애인", 난쟁이는 "저신장애인", 장님·봉사·소경은 "시각장애인", 귀머거리는 "농인", 벙어리는 "언어장애인", 문둥이·나병환자는 "한센인"과 같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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