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피살 韓목사, 北 주민 선교·내부 파송 은밀히 진행"..위협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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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피살 韓목사, 北 주민 선교·내부 파송 은밀히 진행"..위협받아
  • 배상은 기자(뉴스1)
  • 승인 2016.05.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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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리(VOA), 주변 관계자 인용해 보도
▲ 지료화면 고 시무했던 장백교회

지난달 30일 중국에서 피살된 한국계(조선족) 목사는 북중간 밀무역을 하는 북한인들에 성경을 가르쳐 북한 내부에 파송하는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이로인해 북한의 위협을 받아왔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주변 관계자들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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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지린성 창바이현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 한국계 중국인 (조선족) 한충렬 목사는 20년 가까이 북한 주민들을 도우며 지하교회 지원활동을 펼친 인물로 대북지원에 깊이 관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사를 10년간 알고 지냈다는 김성은 한국 갈렙선교회 목사는 전날 VOA와 인터뷰에서 한 목사에 대해 "이 지역에서 식량을 구하기 위해 국경을 넘은 북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던 곳이 한 목사가 담임으로 있던 장백교회였다"며 "한 목사가 북한에 대량 아사사태가 발생했던 1990년대 중반부터 북한주민들을 직간접적으로 도와왔다"고 밝혔다.

한 목사를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장백교회에 매주 출석하는 신도가 300~400명에 달했으며 적지 않은 신도가 북-중 밀무역에 종사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한 목사가 직접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 북-중 밀무역을 하는 북한인들을 대상으로 성경을 가르쳐 북한 내부에 파송하는 역할을 조용해 해 왔다고 설명했다.

▲ 미국의 소리 이미지

북한과 밀무역을 하는 장백교회 신도들이 국경 지역 청년들을 전도해 자신의 집에 데려오면 한 목사가 신도 집에서 성경을 가르쳐 북한에 복음을 전하는 활동을 해 왔다는 것이다.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도 이런 한 목사의 선교 활동을 잘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그러면서 이런 활동이 북한 당국에 발각된 이후 장백교회의 한 신도가 지난해 북한에 납치됐으며 생사조차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북한 내부 소식통들을 통해 성경공부를 하던 청년들이 체포돼 그 중 3명이 올해 1월 처형됐다는 얘기를 직접 전해 들었다"며 "이 문제로 한 목사가 (북한으로부터) 계속 위협을 받아 국경쪽으로는 접근을 삼가하는 등 경계해오던 중 피살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중국 공안당국은 아직 한 목사의 피살 여부와 이유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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