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제107회 총회 임원선거 등록 마감 후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소강석 목사, 이하 선관위) 심의 결과, 부총회장에 출마한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의 후보 확정이 보류됐다.
선관위는 지난 22일 서울 대치동에서 열린 제14차 전체회의 중 입후보자 1차 심의가 진행된 가운데, 심의분과에서는 고소고발 및 이의서 검토 결과를 보고했다. 오정호 목사의 경우 부총회장에 출마한 한기승 목사 소속 노회인 전남제일노회에서 고발장이 접수돼 확정이 보류됐다.
전남제일노회는 지난 18일 임시회에서 오정호 목사가 총회선거규정을 위반했다며 노회장과 서기 이름으로 선관위에 고발을 청원했고, 노회원들은 만장일치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해당 노회는 오 목사는 지난 4월 18일 소속 서대전노회에서 후보로 추천된 후, 다음 날인 19일 총신대 행사에 참석한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분과는 오 목사에게 27일 출석을 요청, 고발 내용에 대한 소명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 기독신문 사장에 입후보한 박석만 장로, 재판국장 후보 이진철 목사, 교육부장 후보 노경수 목사도 후보 확정이 보류됐다. 선관위는 이 외에 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를 비롯한 나머지 45명의 입후보자들에 대해서는 후보로 확정했다. 그러나 추후 선관위에 고발 건이 접수될 경우 추가로 심의를 받을 수 있다.
이날, 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회의에 앞선 설교에서 “선거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공의롭게 처리하자”며 “입후보자에게 하자가 없다면, 빠르게 후보로 확정하는 것이 입후보자들뿐 아니라 총회와 총대들을 위해서도 이로운 일”이라고 밝혔다.
출처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49074